박광태 광주시장이 옛 도청별관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시장은 자신은 물론 지역국회의원들과
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10인 대책위원가 문제 해법으로
5월의 문 건립안과 3분의 1 보존안을 제시한만큼
정부가 두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시장은 별관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으면
설계변경이 필요하고 예산이 추가로 들어간다는 지적에 대해
설계변경은 하면 되고, 예산은 국회에서
추가로 확보하면 된다며 어떤식으로 별관을
강제로 철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는 22일 10인대책위원회와 문광부 장관이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과 문광부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박시장의 오늘 발언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 것은 물론 자칫 정부가 두가지 안을 모두 거부할 경우
모든 책임을 정부에 돌리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