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광주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연구소 유치를 놓고 그동안 광주와 충북 괴산,
그리고 전북 완주와 경남 거창이 경쟁을 벌여왔는데
광주의 경우 전남과 공동유치에 나선데다
김치축제를 올해로 16회째 개최하는 등
입지여건과 인프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농림수산식품부과 추진하는 국책연구소로
김치와 장류, 젓갈 등 발효식품과 절임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은 물론
각종 체험활동도 가능한 과학단지 형태로 꾸며지는데
총 사업비만 500억원에 이릅니다. 

광주시는 남구 임암동 2만 천 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2011년까지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며
김치산업과 관광산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