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기념해
200억원에 달하는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시의 랜드마크 기능을 보완하고
대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서라며
오는 9월부터 오는 2011년 8월까지 200억원을 들여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을 편성했으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190억원을 확보하고
조형물이 들어설 곳도 조만간 선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시 재정도 부족한 상황에서
상징조형물 하나를 설치하기 위해
2백억원의 혈세를 들이는 데에 대해
낭비성 예산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광주시의회 유재신의원은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초호화판 상징물을 건립하겠다는 광주시 계획에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경제살리기와
사회복지,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