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둘러싸고
금호타이어 노사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악화가 계속돼 불가피하다며
전체 근로자의 17%인 706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며
합의해줄 것을 요구하는 합의요청 통보서를
최근 노조에 보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태업에 나섰던 노조는 이같은 통보가 전해지자
태업 숫자를 늘리는 한편
이같은 회사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사가 이 안을 고집할 경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또 임금 협상과 관련해
임금 7.5%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임금 동결은 물론
성과금도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