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전라남도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정부예산 30억원이 지원되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라남도가 산업자원부의 평가기준까지 어기면서 특정 기업을 선정했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남도당은 심사위원 10명 가운데 3명이 전남도청 직원이었으며 이들 3명 모두가 모 기업에 90점 이상의 최고 점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자원부의 심사평가기준에 따르면, 평가위원들의 점수 가운데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는 빼고 평균 점수를 내야 하지만 전라남도가 일방적으로 최고 점수와 최저점수까지 포함해 모기업을 선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도당은 한 심사위원이 박준영 전남지사를 만나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묵살당했다며 결국 박지사가 사전에 문제를 알고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졸속으로 심사를 강행처리했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대해 전라남도는 성명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