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부족한 공장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95년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에 분양된 평동산단 공장부지 6만평을 되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은 북구 임동에 있는 공장을 평동산단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 95년에 각각 3만평씩을 평당 33만 7천원에 분양받았지만 경기침체와 이전비용 문제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그동안 생산물가지수를 적용하고 6만평 부지를 쪼개서 팔아야 되기 때문에 도로 개설 비용이 든다며 평당 40만원 선에서 사기로 하고 두 회사에 최근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대해 이들 회사는 그동안 투자비용과 이자는 물론 공장부지를 되팔 경우 당시 면제됐던 취득세와 등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격대를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분양대금을 모두 내고 3년안에 공장을 옮기지 않을 경우 강제 환수된다는 규정에 걸리지 않기 위해 전체 남입금 가운데 백만원씩을 남겨둔채 수년째 버텨오다 감사원 지적으로 지난해 9월에서야 분양대금을 모두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