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과정에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공개한 공공기관 이전 문건과 관련해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오늘 각각 성명을 내고 정부가 전체 이전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70% 정도를 충청권과 영남권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며 이번 문건이 최종안이 아니더라도 이같은 구상이 있었다는 자체가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또, 공공기관 이전은 낙후도를 고려해 추진돼야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