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이 봉선 2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석산공원을 공원부지에서 해제해 대형판매시설을 유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과 함께 성명을 내고 남구청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도 거치지 않고 특정업체와 석산공원 개발협약을 맺은 것은 특혜며 특히, 주민들의 녹지권을 일방적으로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대형판매시설을 유치할 경우 교통체증과 함께 중소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용도변경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 6천명의 서명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봉선택지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오늘 집회를 갖고 석산공원 개발이 유보돼 인근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도 함께 중단되면서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을 즉시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구청의 용도변경안은 광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지난해 12월 한차례 부결됐으며 다음달 2일 재심의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