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영암이나 보성, 강진, 해남 지역으로 발령받은 교사들이 학교 사택이 부족해 집을 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대부분 학교의 경우 사택이 두세동으로 교장, 교감이 거주할 곳을 빼면 교사들이 거주할 공간이 없는데다 특히 공립의 경우 4년뒤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정착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상당수 교사들이 학교 숙직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으며 폐교된 학교에 방치된 구형사택이나 폐가까지 소개받고 있습니다. 또, 그나마 집을 구해도 대부분 담보물건이 많아 쉽게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사들의 안정적인 주거공간 확보가 교육발전의 전제조건이라며 사택을 늘리고 이와관련한 지원을 크게 늘리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