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투자심리와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소비도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역 제조업생산은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의 생산설비확대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의 경우 올들어 백화점 의류 등 패션상품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놀이공원 입장객도 지난해 12월 이후 늘고 있으며 백화점 매출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실행전망 경기실사지수가 최근 석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지난해 4/4분기중 실업률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와 고용사정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중소기업의 구조적 취약성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