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허위입원확인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가짜환자를 만들어 국민건강보험료와 보험회사 보험금 등 7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병원장과 보험설계사 등 모두 149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의사 2명과 보험설계사 15명 등 모두 35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병원장 김모씨는 환자 120여명의 입원날짜를 부풀리고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천 780만원을 받아 가로챘으며 보험설계사 이씨는 가족과 친인척 등 20여명 앞으로 130여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뒤 병원에서 허위 입원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 3억 3천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생활보호대상자 18명은 이들과 짜고 보험금을 타기위해 보험에 가입했으며 일가족들이 보험사기에 조직적으로 가담하면서 무려 33개 가족 150여명이 함께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