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시간: 10월 17일(화), 오후 2시03분∼2시20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삼각동본당, 사랑의 음식 나눔 바자회' 현장취재
진행자: 삼각동본당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사랑의 음식 나눔 바자회를 진행하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린 터라 신자, 예비신자, 이웃 주민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한데요. 우선 오늘 함께해 주고 계신 삼각동 본당 류하백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류하백(스테파노) 신부: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각동 본당 보좌 신부 류하백 스테파노입니다. 오늘은 본당의 날과 더불어 우리 신자분들의 일치를 위해서 바자회 진행하고 있고요. 이 수익금으로 또 성당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 저는 청년들하고 같이 주변 정리도 하고 서빙도 하고 하면서 신자분들에게 인사 나누고 있습니다.
진행자: 바자회 자랑 한번 해 주시죠.
류하백(스테파노) 신부: 일단 아무래도 음식이 가장 맛있고요. 또 이 음식을 위해서 또 많은 신자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와서 정말 맛있는 음식들 많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다른 분들도 많이 오면 좋겠지만 또 우리 본당 신자들과 함께하는 그런 잔치여서 그런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어서 오늘 바자회의 총진행을 맡고 계신 삼각동 본당 사목회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춘(아브라함) 사목회장: 안녕하세요. 삼각동 본당 김병춘 아브라함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우선 이 사랑의 음식 나눔 바자회를 진행하는 취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병춘(아브라함) 사목회장: 2019년 이후에 4년 만에 개최되는 음식 나눔 바자회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자회를 통해서 교우 간 친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서 공동체 신앙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고요. 또한 추가적으로 본당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됩니다. 이 외에도 판매된 바자회 수익금으로 우선 본당 시설 개선 특히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주방 기구가 낡아서 주방 기구를 교체한다든지 성당 음향 기기 수리 등 본당 전반에 걸친 시설 개선 비용으로 충당할 것입니다.
진행자: 바자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오셨죠?
김병춘(아브라함) 사목회장: 우리 본당 음식 나눔 바자회는 1년에 1회 실시하는 본당의 날 행사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본당의 날 행사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바자회를 제1순위로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요. 매주 화요일 저녁 미사 후에 회장단 회의를 거쳐서 구역별 모임 등을 통해 행사 전반에 관한 실무적인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체계적인 도움은 구역별 모임을 통해서 봉사자를 구해서 각 분야별로 음식 나눔 준비를 해왔고요. 형제님들은 시설 준비 또는 음식, 쓰레기 설거지 등 자매님들이 하기 힘든 그런 역할을 남성 형제님들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음식들을 판매하고 계신가요?
김병춘(아브라함) 사목회장: 우리들이 마련한 음식은 한 총 20가지 정도 됩니다. 오리탕 등 탕류하고, 구이에서 삼겹살 구이 그다음에 스낵 종류 그다음에 장류, 젓갈 등 총 20가지 음식을 판매 또는 현장에서 드실 수 있게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 바자회가 4년 만에 열린다고 하셨는데 그 소감 말씀과 또 바자회를 통해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병춘(아브라함) 사목회장: 본당의 날 행사를 그간에는 성지순례, 체육 행사 등으로 진행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교우와 불우이웃에게 음식 나눔 바자회를 하다 보니까 나눔과 봉사의 참 실천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또한 바자회를 통해서 만드는 음식을 저희 관내 이웃 20가구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나눔과 봉사에 대한 참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요. 기대되는 것은 음식 나눔 바자회를 통해서 그간 교우간 서먹서먹한 관계가 이제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요. 따라서 교우 간 친목을 도모해서 신앙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좀 냉담하고 있던 교우들이 다시 교회로 나올 것 같고요. 그다음에 비신자에 대한 전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 오늘 바자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 계신 봉사자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철(필립보) 형제: 기획분과를 맡고 있는 김수철 필립보입니다. 우리가 코로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잖아요. 그래서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개하자 하는 그런 의미로 봉사 열심히 하고 있고요. 주님께서 고통 없이는 너희들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설거지 봉사를 담당하는데, 잠시 뒤에 실력발휘 한 번 해보겠습니다.
전태안(안테로) 봉사자: 삼각동 본당의 전태안 안테로입니다. 음식 만들고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들고 있는 음식은 메추라기 숯불구이입니다. 메추라기 숯불구이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 음식으로 숯불에 구워서 겉바속촉의 맛을 내고 있는, 불향의 맛이 나는, 술 안주에 딱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사실 코로나 이후에 4년 만에 열리는 바자회인데 감회가 어떠신가요?
전태안(안테로) 봉사자: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서 기쁜 본당의 날을 맞아서 바자회를 하는 것에 설렜습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은 모두 힘들었지만 하느님 안에서 공동체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삼각동 성당 파이팅!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애연(아가다) 봉사자: 네 안녕하세요. 삼각동 본당 이애연 아가다입니다. 저희 구역에서는 김밥 만들고 있거든요. 지금 한 2천 줄 만들었고요.
지금 김밥 외에도 홍어무침 그리고 오리탕, 육개장, 어묵탕, 팥죽, 튀김, 전, 생김치도 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너무 많아요.
진행자: 오늘 이 바자회의 소감 말씀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애연(아가다) 봉사자: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우리가 교우분들을 자주 못 만났잖아요. 근데 바자회 준비로 한 2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집중적으로는 한 2주 전부터 기초 자료 다 나누고 하면서 형제자매들이 이렇게 모여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또 친교의 시간 갖고 그러니까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이 바자회를 통해서 또 하나 되는 그런 것도 느꼈고 바자회의 음식이 맛있다는 그런 느낌이 우리가 정말 사랑과 정성으로 하나하나 준비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또 신부님 수녀님도 항상 함께 나오셔서 이렇게 하셨고 또 이것을 허락하면서 할 수 있는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삼각동 성당 우리 형제 자매님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 파이팅입니다.
김명자(소화데레사) 봉사자: 삼각동 본당 김명자 소화데레사입니다. 저희는 남도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홍어무침을 담당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홍어무침 만드시는데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김명자(소화데레사) 봉사자: 어렵기는 했지만 함께 하면서 참 기뻤어요. 일주일 전에 초간장을 먼저 만들어 숙성시키고 또 3일 전에 무를 썰어서 절였어요. 그리고 이제 어제 오전에는 야채 각종 채소를 준비해서 어젯밤에 예쁜 손들이 만나서 홍어를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한 보름 정도걸렸어요.
진행자: 알겠습니다. 오늘 홍어 얼마나 맛있는지 혹시 홍보 가능할까요?
김명자(소화데레사) 봉사자: 우리 남도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홍어무침이잖아요. 근데 우리 대림 1차 구역이 이제 홍어를 맡았거든요. 근데 대림 1차에 이 봉사자들은 다 6학년 7학년이에요. 그래서 그동안의 살림 노하우가 정말로 대단해요. 그래서 그 모든 분들이 손을 모아서 정말 맛있어요. 맛있게 만들어서 자랑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실 그동안 코로나로 이런 행사를 못했잖아요.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웃들 간에 서로 소통하고 만나고 또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이런 기회가 정말 소중하다느껴서 이런 시간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김명서(마리아) 봉사자: 삼각동 본당 김명서 마리아입니다. 저는 우리 구역에서 담당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그 쫄깃쫄깃한 떡볶이와 진한 육수를 우려낸 국물이 일품인 어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2019년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바자회에서 모든 봉사자와 신자분들이 매우 활기가 넘치고 즐겁게 음식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냉담하시는 분들도 이번 기회에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저희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삼각동 본당 파이팅
강동주(필립보네리) 봉사자: 저는 삼각동 본당 청년회 강동주 필립보네리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청년회분들도 굉장히 많은 활약을 하고 계신데 어떤 역할이신 거죠?
강동주(필립보네리) 봉사자: 청년회는 직접적으로 음식을 준비하거나 이런 역할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보조 역할을 맡아서 우리 어머님들이 음식 준비하실 때 무거운 짐 나를 거 있으면 또 나르기도 하고 그다음에 우리 손님분들 세팅하는 거 도와드리고 그다음에 뒷정리 도와드리고 그런 전반적인 도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오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화기애애한 모습들이 보여서 저도 굉장히 기뻐요. 오랜만에 만나신 분들끼리 이렇게 서로 인사도 하시고 안부도 묻고 하시는 걸 보니까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봉사하는 청년분들에게도 한말씀 해 주시죠.
강동주(필립보네리) 봉사자: 청년회가 우리 성당에서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어른들도 굉장히 저희 청년이 많이 후원해주시고 계셔서 그래서 저희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활동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만곤(베네딕토) 봉사자: 네 반갑습니다. 김만곤 베네딕토입니다.
진행자: 이 음식 나눔 바자회의 음식들이 의미 있는 곳에 쓰인다고요?
김만곤(베네딕토) 봉사자: 예 우리 주위에 계신 독거노인, 아무런 연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음식 배달을 나가고 있어요. 우리 삼각동본당에선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 배달이 원래는 다음 달인데 우리가 음식 나눔 바자회를 하니까 미리 앞당겨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20가구 조금 넘게 배달할 것 같아요.
진행자: 항상 이렇게 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우리 교우분들 또 우리 형제님 자매님들에게 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김만곤(베네딕토) 봉사자: 나눈다는 게 참 좋은 일이거든요. 특히 배달을 나가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이 저희가 초인종을 누르면 오셔가지고 반갑게 문 열어주고 하는데 그럴 때 '아 하느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건강하니까 너희보다 못한 사람들한테 이렇게 나눠줘라 하는 그런 메시지를 주셨구나' 그래서 저는 감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을 거예요.
진행자: 이번엔 바자회를 찾은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항중(보니파시오) 형제: 서울대교구 양천구 신정동 본당 김항중 보니파시오입니다.
권혜진(코로나) 자매: 네 안녕하세요. 저는 권혜진 코로나라고 합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여기까지 오시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오시게 되신 거죠?
김항중(보니파시오) 형제: 주님께서 이끌어주셔서 왔고요. 어머님이 대세를 받으셨는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대세에 참석 못했는데 삼각동 성당에서 이렇게 해주셔서 저희가 인사차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침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바자회를 하시네요. 그래서 아주 맛있게 먹었고요. 또 하나는 이렇게 방송까지 나오게 주님께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아까 음식 드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음식들 드셨나요?
권혜진(코로나) 자매: 네 여기 바자회에서 저희 식사 겸 해서 오리탕도 먹고 육개장도 먹고 튀김도 먹고 여러 가지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도 구매하고 족발도 구매했고요. 많은 음식을 준비하셔가지고 저희가 골고루 음식을 사 먹고 사가지고 갑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오늘 이렇게 바자회 오셨는데 소감 말씀도 한마디 해 주시죠.
권혜진(코로나) 자매: 저는 바자회 보면서 너무 부러웠고요. 저희도 지금 한 몇 년간 아무 행사 못하고 있었는데 본당 자매님들 형제님들 너무 열심히 하시고 청년분들도 되게 열심히 하시는 분들 너무 활성화되는 거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박유경(베로니카) 자매: 안녕하세요. 삼각동 본당 박유경 베로니카입니다. 친구가 맛난 거 먹고 싶다고 해서 음식 교환 티켓을 샀어요. 그걸로 봉사하는 의미에서 떡볶이, 오뎅, 전, 동지죽 먹고 있고요. 또 집에서 우리 가족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육개장 오리탕을 샀거든요. 이거 말고도 기타 여러 가지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생각보다 지출이 좀 많을 것 같아요.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그러면 음식들 좀 많이 드셨는데 맛은 어떠신가요?
박유경(베로니카) 자매: 저희들이 평상시 집에서 해먹는 맛이죠. 그러면 두 말 하면 잔소리!
김재연(필립피나): 김재연 필립피나입니다. 오랜만에 성당이 북적북적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모처럼 오늘 이렇게 같이 다 같이 참여하고 다 같이 기분 좋게 이렇게 행사가 진행돼서 앞으로도 성당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각동 성당 파이팅.
진행자: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퍼지는 삼각동본당에서 사랑의 음식 나눔 바자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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