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오는 27일까지 9일동안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0월 21일(월), 오후 2시04분∼2시20분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제3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제3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열리는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장 윤영남 신부님을 만나볼게요. 신부님 안녕하세요~ 비움나눔페스티벌 소개를 해주세요!

윤영남 신부: 광주대교구와 광주시청을 중심으로 해서 문화, 예술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섭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평화’인데요. ‘평화’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온 세상 사람들의 염원일 것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 역시 평화로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평화를 약속하셨고 특별히 주님께서는 평화를 약속하신 그 증표로 부활을 보여주셨습니다. 서로 평화의 사도로서 사랑하고 이해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저희 모두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평화라는 주제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평화’인데요. 비움나눔 페스티벌 곳곳에 ‘평화’를 묵상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들 통해서일까요?

윤영남 신부: 1주일 전에 이미 어린아이부터 중고생까지 미술을 통해 사생대회가 있었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아름답게 펼쳐져있는 것이 현 갤러리 옆에 있는 지하에 전시되어 있고요. 많은 미술작품들도 있고 음악공연, 사진전도 있습니다. 또한 평화를 상징하는 많은 몸짓들이 있는데요. 그런 공연과 사진, 미술작품 등에 함께하신다면 우리 모두가 평화의 사명을 기억하고 행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프로그램을 크게 분야별로 설명해주신다면?

윤영남 신부: 전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전시는 사생대회, 아트마켓, 공소 및 평화사진전, 전통악기를 전시하는 특별 전시도 있습니다. 공연도 있는데요. 파이프 오르간, 우리춤, 주비루스와 이노주사, 피아트오케스트라, 빛나라와 공소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주사위 공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사회복지회에서 ‘꿈꾸라’라는 주제로 매일 사회 복지의 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주민의 날, 노숙인의 날, 어르신, 아동, 다문화, 청소년과 청년 감사의 날까지 해서 사회복지회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공연, 전시뿐 아니라 영화상영도 마련되는데요. 7일 동안 매일 아침 10시에 대건문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합니다. 영화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윤영남 신부: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7개의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시간을 내서 오시는 분들이 대건문화관에서 조용히 평화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고 평화를 살아갔던 사람들, 평화를 다짐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진행자: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윤영남 신부: 평생교육원은 신자뿐만이 아니고 모든 시민들에게 열려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공연, 영화, 전시,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가을의 정취 안에서 아름다운 시간들을 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교구민들에게 한 말씀 남겨주신다면요?

윤영남 신부: 문화는 창조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이 페스티벌을 계속 할 것이고요. 가톨릭과 문화 안에서 우리가 문화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희도 열린 자세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올해 비움나눔 페스티벌을 총 담당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박춘우 차장님도 함께하시는데요. 차장님! 평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셨는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면요?

박춘우 차장: 잘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시끄럽습니다. 남북, 미일, 국제정세가 그렇고 보수와 진보가 평화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가 우리 역사 안에서 계속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더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움나눔 페스티벌 운영위원회에서는 주제를 평화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지금 이 곳 평생교육원 일대에서는 신자들도 함께해 비움나눔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신자 분들도 만나볼게요.

조미정(마리아): 저는 작년에도 와서 참가했는데 둘러보니까 너무 좋아서 올해도 또 한 번 와서 보게 됐습니다. 지역작가전이랑 가톨릭미술가회전을 둘러봤는데 그쪽이 특히 좋았어요. 평소에 지역 작가의 작품을 잘 마주할 수가 없는데 여기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역작가전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고 설명을 더 자세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혜숙(제노비아): 저는 아트마켓전, 브레디관 전시를 둘러봤는데요. 지하 공간에 있는 미디어아트전을 차분하게 보고 싶어서 왔어요. 미디어아트전은 건물 안에 있는 오래된 시설을 이용해서 매년 다른 주제로 하고 있어서 어디 가서도 볼 수 없는 공간인 것 같아요. 오시면 어둡고 깜깜해서 사람들이 무서워서 나오는 분들도 봤는데 다른 분하고 팔짱을 끼고 천천히 가시면서 작품 하나하나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나현식(안드레아): 생각했던 것 보다 아주 다양하게 전시가 이뤄지고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네요. 꼭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오셔서 마음을 비우고 평화를 가득 안고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잠시 비움나눔페스티벌 현장을 박춘우 차장님과 둘러봤는데요. 풍성하게 볼거리가 마련된 모습입니다. 차장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요?

박춘우 차장: 저는 버스킹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길거리공연이라고도 하는데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이 쪽을 방문하셨거든요. 파파가든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매일 오후2시부터 공연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할 수 있고 장애인, 다문화 공연, 국악 공연 등 아주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특히 주말과 주일에 다양한 콘서트도 열리는데 소개를 해주세요~

박춘우 차장: 저는 25일 금요일 저녁부터 27일 주일 점심때까지 진행되는 음식 나눔 바자회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바자회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서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그때 오시면 마당극도 보실 수 있고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수익금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는 민경철 신부님과 현정수 신부님이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기도의 밤 시간이 성당에서 있습니다. 그 때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같이 기도도 하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교구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진정으로 비우고 나누는 그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비움나눔 페스티벌에 함께 오셔서 사진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들까지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제3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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