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별 전교의 달' 공식 홈페이지(www.october2019.va)캡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세 차례에 걸쳐 연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선교 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신자들을 이선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톨릭교회는 1926년부터 해마다 10월 마지막 주일의 전 주일을 ‘전교 주일’로 지정해 전교 지역의 교회를 위한 특별 헌금을 모금해 왔습니다.

한국교회도 1970년부터 10월을 ‘전교의 달’로 지내온 가운데 특별히 올해 10월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제안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승인한 ‘특별 전교의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지난 4월 ‘특별 전교의 달’ 홈페이지를 통해 ‘선교의 모범을 보인 신앙의 증인’ 13명을 발표했고, 故 김수환 추기경을 첫 증인으로 소개했습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김 추기경의 생애와 사목 활동, 삶의 가치관 등을 소개하며, 김 추기경이 1968년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됐을 때 48개 본당, 14만 명이던 신자 수가 은퇴할 당시인 30년 뒤에는 197개 본당, 121만 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3월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전교의 달에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이자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교회 존재의 본질”이라며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다시 한 번 선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1일 오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특별 전교의 달’ 개막미사를 봉헌한 가운데, 개막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특별 전교의 달’을 보내면서 선교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신자들의 말입니다.

<인서트-1, (신자1)우리 공동체가 발전하고 좋은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앞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선교할 계획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면서 다함께 좋은 세상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신자2)오늘 특별 전교의 달 개막미사에 참례했는데요. 저희 본당에 입교자들이 10월에 있어요. 서로 친교를 나누고 하느님의 믿음을 서로 공유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자3)제가 하는 행동이 곧 선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제 마음을 다하고, 저희 구역 형제·자매님들, 이웃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신자4)선교란 우선 내 자신에 충실 하는 것, 그리고 주님을 따라 충실히 사는 게 선교의 첫 번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자들은 또 ‘쉬는 교우’들이 다시 하느님의 품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신자들의 말입니다.

<인서트-2, (신자1)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냉담을 하고 있어요. 특별 전교의 달에 그분들을 먼저 찾아보고 인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나 자신부터 먼저 회개하고 그분들 위해 기도하고 그분들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자2)특히 저는 쉬는 교우에 중점을 두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그분들 만날 때 강요하진 않지만 주보를 넣어드리고 있어요. 성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라고..그럼 아마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교구는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모든 신자들에게 ‘선교를 위한 기도문’을 배포했습니다.

우리 모두 기도문을 바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선교 사명을 재인식하고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기억하며 쉬는 교우와 주변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 전파의 사도가 돼야겠습니다.

cpbc뉴스 이선영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