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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지역 시민과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제3회 광주가톨릭비움나눔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평화’라는 주제로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와 공연, 영화상영 등으로 꾸며집니다.

개막식은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19일 오후 2시 30분 천주교광주대교구청 비움의 십자가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가톨릭국악인협의회 천사풍물단 길놀이, 피아트 오케스트라와 마인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제3회 비움나눔 사생대회’ 시상식이 이뤄집니다.

특히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레디관 3층과 광주대교구청 본관, 갤러리 현 등에서는 광주 예술의 현주소를 알리는 지역작가전·가톨릭 미술가회전, 공소 신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공소사진전·평화사진전 등을 선보입니다.

또 국악성가 한소리합창단과 가톨릭 국악인협의회, 노래로 하느님을 전하는 찬양 선교단 주비루스, 이노주사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합니다.

이와 함께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서는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평화 관련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장이 마련됩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교구내 가톨릭사회복지시설과 함께 복지 체험활동과 먹거리 나눔 행사, 마당극 공연 등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초대의 글에서 “올해 개최하는 제3회 페스티벌은 인간의 삶에 대한 추상적 의미의 공진을 현실적 대안으로 발전시키고자 ‘평화’를 주제로 선정했다”며 “한반도가 종전 선언으로 정전 체제를 끝내고 비핵화와 평화 협정을 통한 새로운 상생의 시간들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비움·나눔 페스티벌은 지역과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해 평화를 위해 일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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