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호남동성당 교육관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한가위 나눔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 이봉문 신부, 봉사자, 노숙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노숙인들에게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함께 노숙인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봉문 신부는 "스페인에 갔을 때에도 노숙인들을 많이 봤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노숙인들을 다시 보니 노숙인들을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것도 주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을 안고 잘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옥 대주교는 노숙인들에게 직접 선물꾸러미를 전달했고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호남동 성당 봉사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준비한 도시락을 노숙인들에게 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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