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천주교광주대교구장)는 지난 21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 발생한 스리랑카 테러와 관련해 콜롬보대교구에 위로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스리랑카 콜롬보대교구장인 말콤 란지스 추기경에게 보낸 위로메시지에서 “지난 21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생명의 승리를 경축하고 주님의 부활을 기뻐했던 주님 부활 대축일에 스리랑카의 콜롬보와 네곰보, 바티칼로아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 소식에 한국의 모든 신자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지금도 끔찍한 고통과 슬픔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자비한 테러, 특히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성당과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폭탄 테러는 가톨릭 공동체들에 대한 극악하고 반교회적인 범죄”라며 “잔인한 폭력 범죄를 계획하고 자행한 이들에 대한 정의로운 응징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이번 비극적 테러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가톨릭 교회와 스리랑카 국민들이 충격에서 벗어나 이 상황을 수습해 평화를 되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며 “생존자와 희생자들의 가족, 피해 복구와 평화의 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든 분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님 부활 대축일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300명여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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