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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김 추기경의 인연이 재조명됩니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은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모레(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김 추기경과 5·18과의 인연을 알리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전시회는 기록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윤공희 대주교에게 보낸 서신과 성명서, 언론기사 등 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추기경은 지난 1980년 5월23일 당시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에게 서신과 함께 1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했습니다.

김 추기경이 보낸 서신에는 "광주에서 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크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화적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5·18기록관 관계자는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 추기경과 5·18과의 관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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