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티모시 브롤리오 대주교 <사진제공=CB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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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리오 대주교는 오는 18일 입국해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현안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에게 듣는 북한인권 문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활동 등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교회의 민화위 관계자를 비롯해 천주교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이어,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등을 만나 환담할 계획입니다.

브롤리오 대주교의 방문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제1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회의의 결의와 이기헌 주교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브롤리오 대주교의 방한 실무를 맡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강주석 신부는 “미국 주교회의의 입장은 한국 교회와 주교회의를 지지하고 연대하며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함께한다는 것”이라고 초청 취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브롤리오 대주교는 지난 2월 26일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한국 교회와 한국 정부의 노력에 연대해 자신은 미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오랜 갈등을 해소할 수단으로 군사적 대치보다는 외교적 수단을 활용하려는 노력들을 장려하고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한반도 평화 여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티모시 브롤리오 대주교는 1951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하이츠에서 태어나 1977년 클리블랜드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2001년 도미니카공화국 교황대사 겸 푸에르토리코 교황사절로 임명돼 주교품을 받았고, 2007년 미국 군종대교구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교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또 미국 주교회의에서는 국제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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