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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프란치스코 교종, 이탈리아 의료진 롬바르디아 대표단 만나 감사 표해' 외

박소현 | 2020/06/25 15:40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의료진을 바티칸으로 초청해 이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625(),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이탈리아 의료진을 바티칸으로 초청하셨다고 하는데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이 지난 20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전염병의 진원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의료진을 바티칸으로 초청했습니다. 교종은 이 자리에서 이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교종은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에서 이들을 접견하고 “여러분들은 힘들고 고통스런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따뜻함을 잃지 않고 영웅적인 서비스를 펼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위로하고 때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과 동반한 ‘천사’였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돼 세상을 떠난 의료진에 대해 "기도 속에 그들을 기억한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의사만 16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코로나19로 노동 환경이 크게 악화한 전 세계 선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기도 하셨네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지난 17일 바다 선원들을 위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선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와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이같이 위로했습니다. 선원들이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인류 가족에게 바다 식량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여를 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잊히지도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노동기구에 따르면 현재 15만 명에서 20만 명의 선원들이 해상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이같은 격리조치로 건강한 선원들도 육지에 발을 딛지 못하고 있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국제해사기구는 “해사노동협약 상 선원들은 최대 11개월까지만 선내 체류가 허용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일부 선원의 경우 15개월 동안 해상에 고립돼 있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종이 고향인 독일 레겐스부르크를 방문하셨네요?
 
권선형 기자: 네 지난 18일 건강이 좋지 않은 친형 게오르그 라칭거 신부를 문병하기 위해 방문한 건데요. 이번 방문에는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바티칸 시국 국가 헌병대의 부헌병대장 그리고 소그룹의 의료진과 협력자 등이 동행했습니다. 전임 교종은 세 살 위인 친형과 함께 지난 1951년 6월 29일 프라이징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형제간에 우애와 유대는 매우 돈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임 교종은 지난 2008년 카스텔 간돌포에서 형인 게오르그 신부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저의 친구였고 믿음직한 안내인이었다”며 “항상 자신의 결정에 대한 명확성과 결단력으로 저에게 목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다양한 가톨릭 소식.. 들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브라질 소식인데요,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인데..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됐었는데 재개될 예정이라죠?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브라질인데요. 지난 3월 20일께부터 미사가 전면 중단됐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는 다음 달 4일부터 280여개 성당에서 일반 미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리우 대교구의 오라니 템페스타 주교는 보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미사 재개를 결정했으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우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일반 미사가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이 6.25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한국천주교회는 오늘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고 있는데요, 각 교구별로 오늘 미사를 일제히 드렸죠?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각 교구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광주대교구는 오전 10시 교구평생교육원 성당에서 교구청 사제들과 함께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수원교구는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원주교구는 명륜동성당,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미사가 봉헌됐고요. 춘천교구는 양양성당, 인천교구 성모당,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오전 11시에 각각 봉헌됐습니다. 마산교구는 창원 사파동성당에서 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들어볼게요~!! 이번주일 사제성화의 날을 보냈는데 대구대교구 사제들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하고요, 또 대전교구 사제들은 당진 버그내순례길 도보순례를 진행했다죠?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교구 사제 200여명이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19일 당진 버그내순례길 도보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홍보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히 버그내순례길 도보순례를 계획했는데요. 도보순례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일정 간격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대전교구 솔뫼성지 이용호 신부는"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대전교구 신부 모두가 버그내순례길 도보순례를 진행했다"며 "하반기에는 버그내순례길이 교황청 인증 국제순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행자: 버그내 순례길은 어떤 곳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버그내순례길은 합덕 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이자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했습니다.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자와 순교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가 분포해 있습니다. 순교와 박해의 역사가 서린 순례길은 솔뫼성지를 출발점으로 1929년 건립된 합덕성당과 지난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를 비롯해 합덕제 중수비, 원시장·원시보 우물터, 무명 순교자의 묘를 경유해 신리성지까지 13.3㎞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요. 2014년 프란치스코 교종이 솔뫼성지를 다녀간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진 버그내순례길은 연 20만 명의 천주교 신도와 순례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진행자: 고 이태석 신부를 널리 알린 영화 울지마 톤즈아마 많은 분들이 보시고.. 또 알고 있는 영화일텐데요, 그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가 곧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이 소식 끝으로 들어보겠습니다.
 
권선형 기자: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울지마 톤즈' 의 후속편이 관객을 찾습니다. 이태석 재단은 '울지마 톤즈'의 후속 영화 '부활'이 다음 달 개봉한다고 17일 밝혔는데요. 2010년에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48세의 나이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가 생전 남수단 톤즈에서 선교사, 의사, 교사, 음악가로 헌신적으로 활동한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부활'은 이 신부가 선종하고 10년 후, 그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남수단과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제자 70여명을 만났는데요.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직업은 다양하지만 모두 생전의 이태석 신부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들을 통해 희망으로 살아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리더십도 제시한다고 합니다. 연출은 '울지마 톤즈'를 연출했던 구수환 감독이 맡았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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