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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바티칸, 이달 중 백신 접종 개시'' 외

박소현 | 2021/01/07 15:20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둘째 주 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7(), 오후 230245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오는 주일이 주님 세례 축일인데요, 해마다 이 날에 신생아 세례 의식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이 의식이 취소됐다고요, 이 소식부터 들어볼게요.
 
권선형 편집장: 네, 당초 세례식은 '주님 세례 축일'인 오는 10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생아 세례 의식이 취소됐다고 교황청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밝혔습니다. 교종은 전통적으로 매년 주님 세례 축일에 10명 안팎의 신생아 세례식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는 이탈리아 정부가 연말연시 제한 조처에 이어 7일부터 적용되는 후속 방역책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교종께서 비판하셨다죠?
 
권선형 편집장: 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로이터 통신은 "교종이 코로나19 봉쇄를 피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집에 머무는 사람들과 봉쇄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들, 그리고 병든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휴가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행동을 꼬집은 겁니다. 이어 교종은 자신의 이익만을 쫓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서로를 돌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이 나오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도 이달 중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구요?
 
권선형 편집장: 네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둘째 주 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당국은 모든 거주민이 접종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도 바로 접종하실까요?
 
권선형 편집장: 교종의 백신 접종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모든 거주민이 접종 대상이라는 보건당국 성명에 따르면 접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티칸 거주민들이 접종할 백신 제품이 어느 회사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화이자 백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구요. 접종 장소도 전해졌는데,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바오로 6세 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프란치스코 교종이 수요 일반 알현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인 김주영 시몬 주교의 주교서품과 교구장 착좌식이 어제 있었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권선형 편집장: 네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의 주교 서품·착좌식이 어제 오후 2시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교구장이 공식적으로 직위에 취임하는 행사인 이날 착좌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구 유튜브와 평화방송TV 등으로 중계됐습니다. 춘천교구 출신 첫 교구장인 김 주교는 1997년 사제품을 받고 춘천교구 주문진·임당동·죽림동 보좌를 거쳤고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에서 유학한 이후 춘천교구 교육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성소국장, 스무숲 본당 주임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교회사연구소장, 사목국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2002년부터 지난해 11월 퇴임할 때까지 18년 동안 천주교 제주교구를 이끌어 오셨던 강우일 주교님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우일 주교가 또 다른 코로나를 막으려면 덜 쓰고 덜 먹는 삶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죠,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편집장: 네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강우일 주교는 지구가 마지막 위기 단계에 와 있다며 우리 삶의 양태를 바꾸지 않으면, 그래서 근원적인 전환을 하지 않으면 지구가 엄청나게 망가져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게 하는 현대의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이런 위기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난화가 진전되면서 밀림과 툰드라 지대의 얼음 속에서 잠잠히 있던 바이러스들이 바깥으로 끌려나올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근원적으로는,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쓰고 더 큰 집에 살고 더 큰 자동차를 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제어해야 한다며 가난한 사람들의 아픔을 짊어지면서, 우리 모두가 좀 덜 쓰고 덜 먹는 식으로 현대 문명의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은퇴하신 이후로 강우일 주교님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신가요?
 
권선형 편집장: 네 강우일 주교님은 은퇴 사제 숙소인 제주시 오등동의 현해관에 머물고 계시는데요, 정해진 출근을 우선 안 하니까 아주 자유롭다고 인터뷰에서 밝히셨습니다. 찾아오는 분을 만나거나 부탁받은 원고를 쓰는 등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주로 많다고 합니다. 되도록 육식은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고 하고요. 어쩔 수 없이 나오면 먹는데, 대부분은 채식 위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동 부족이 안 되도록 가끔 테니스도 치고, 한 주에 한 번씩은 세 시간 정도 숲길을 꼭 걷는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인터뷰했을 때에는 사려니 숲길을 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지금도 사려니숲길을 산책하시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 지난 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의 내용과 관련해서 올바른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끝으로 들어볼게요?
 
권선형 편집장: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의 내용에 분노해 올바른 입법을 촉구한다. 또한 한파주의보 속에 단식 농성 중인 산재 유가족들과 노동자, 함께 하시는 분들의 건강을 염려하기에 하루 속히 입법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지난 12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정부의 중대재해기업 협의안이 입법취지와 국민동의 청원 염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연합은 “그동안 ‘산업 안전’이라는 허울 속에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왔고, 유가족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윤을 위해 안전과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발벗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자와 관리자, 지자체, 행정기관장이 노동 안전 책임에 대해 자각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편집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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