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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따순밥집', 3일 축복식 거행

노진표 | 2023/11/07 15:0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지역 주민들에게 한끼 2천원에 무한리필 식사를 제공하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따순밥집이 오늘(3일)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따순밥집이 3일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수도자, 안도걸 전 차관을 포함한 신자와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의 샘이 있으며 사랑의 샘물을 나눠주면 다시 채워지지만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사랑의 샘은 점점 말라버리고 만다"며 "자신의 것을 남에게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은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고 이들의 마음 속은 사랑의 샘물로 가득차 있어 여유로울 뿐 아니라 자유롭다"고 말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어, "이 자리에 모이신 보든 문들은 사랑의 샘을 가지고 있고 그 샘에서 나오는 샘물을 나누어주려고 준비되어 있는 분들"이라며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곳이 사랑 넘치는 샘물이 되어 삶의 갈증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목을 축이고 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따순밥집 축복식에서 강론하고 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이곳에서 마음과 정성을 모은다면 작은 곳에서도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을 만드는데 힘써주신 분들과 봉사하는 모든 이들이게 감사드리고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광주관구장 이순진 수녀는 "지난 1년 동안 따순밥집을 운영하면서 정말 하느님의 은총을 너무 크게 느꼈다"며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과 봉사자들의 협조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녀는 또,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어주셔서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후원을 보내고 있고 봉사자 한분 한분이 매주 돌아가면서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이 아니면 할 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광주관구장 이순진 수녀가 따순밥집 축복식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이 수녀는 "오늘 이 짧은 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고 함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축복식 도중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오랜 시간 동안 성요셉의 집에서 봉사해온 이들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광주관구장 이순진 수녀가 성요셉의 집 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광주 남구 양림동 버들숲 주민어울림센터에 위치한 '따순밥집'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2천원에 한끼 무한리필 식사를 제공하는 시설로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문을 열고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매일 시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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