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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수능><R>광주·전남 84개 시험장서 순조롭게 치러져...차분함 속에 진심 담긴 응원 이어져

김선균 | 2023/11/17 08:20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광주 38개, 전남 46개 등 총 84개의 고사장에서 모두 2만9천52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순조롭게 치러지고 있다. 사진은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10시험장이 마련된 광덕고에 마련된 고사장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 시간 현재 전국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 마련된 시험장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데다 역대 최대 규모의 N수생이 응시하고 있는 이번 수능 시험이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갖췄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수능 시험장 주변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아침 일찍 나와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시각 현재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 뒤 수학영역 시험을 마치고 수험생들은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광주 38개, 전남 46개 등 총 84개의 고사장에서 모두 2만9천522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전년도에 이어 졸업생 숫자는 늘었지만 재학생 비율은 역대 수능 시험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1교시 국어영역 시 험이 시작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 난이도를 조절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사뭇 다를 수 있어 시험이 종료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10시험장이 마련된 광덕고 정문에는 아침 일찍 시험장으로 향하는 자녀를 배웅하며 차분하면서도 진심을 담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광주 석산고에 재학중인 수험생을 둔 학부모 임현영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 우리 아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까 오늘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제가 생각하고 우리 아들 믿으니까 잘할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아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그러지 않아서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많이 신경을 써주지는 못했거든요. 그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그래도 티도 안 내고 혼자 열심히 꾸준하게 잘 했거든요. 그래서 되게 고맙죠 아들한테..>
 
각 학교에서 나온 교사들이 수능시험장으로 향하는 제자들을 포옹하며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고3 담임을 맡아 1년 동안 학생들과 울고 웃으며 고락을 함께 한 교사 역시 시험장으로 향하는 제자들에게 간식을 건네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광주 금호고등학교 채민성 교사입니다.
<인서트-2, 지난 3년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들 말 듣고 고생하느라 너무 애썼고 오늘 하루 동안 정말 이제까지 고생한 거 진짜 아낌없이 다 내쏟고 즐거운 표정으로 나왔으면 되게 좋겠습니다. 저희도 되게 열심히 해준다고 해주긴 했는데 그래도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게 대학 입시라서 혹시나 제가 더 챙겼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 그게 뭔가 저 때문에 무언가 학생들이 아쉬움을 갖게 될까 봐 그게 제일 좀 걱정이 되고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학생들이 잘 갈 수 있게끔 했으면 하는 남은 기간 제 바람입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아침 일찍 서석고와 광덕고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아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덕고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광주시교육청 간부들이 아침 일찍나와 서석고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입니다.
<인서트-3, 우리 고3 수험생 여러분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고 우리 학부모님들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정말 뒷바라지 열심히 해 왔거든요. 선생님들이 정말 눈물 나도록 지도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아마도 실력 광주 그래서 우리 모든 아이들이 젖먹던 힘까지 내서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날씨까지 오늘은 도와줘서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을 거라, 우리 학생들 떨지 말고 킬러 문항이 없어진 변화된 입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할 거라 믿고 우리 광주 학생들 수능 대박 파이팅!!!>
 
오늘 치른 수능 성적표는 정답 이의신청 등을 거쳐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능이 치러지는 오늘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5.5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1.4도에서 8.5도의 분포를 보이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시작된 직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대부분 지역에 10~3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다 밤늦게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교육청에서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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