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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공항 이전' 함평 찬성 '우세'·무안 '반대' 압도...광주연구원, 3차 여론조사 결과

김선균 | 2023/11/17 08:4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연구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과 함평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평은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무안은 여전히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광주연구원이 지난 10월 2차 조사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동안 함평과 무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함평군은 유치 찬성의견이 반대의견 보다 6.6%p 높게 나타나 지난 10월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광주연구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과 함평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평은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무안은 여전히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자료제공=광주연구원>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48.4%, 반대 41.8%, 모름·무응답 9.8% 순이었습니다.

찬성의견은 남성이 53.3%로 43.5%를 기록한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55%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45.8%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반면, 무안군은 반대의견이 찬성의견 보다 10.1%p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의견은 2.1%p정도 소폭 감소한 반면, 반대의견은 4.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반대 52.4%, 찬성 42.3%, 모름·무응답 5.4% 순이었고 찬성의견은 남성이 44.8%, 여성이 39.6%였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50대가 50.7%로 높은 반면, 18~30대에서 39.2%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함평과 무안지역 주민들이 군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난 10월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두 지역 모두 ‘소음 피해’를 꼽은 반면, 찬성 이유도 지난 2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지역발전’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조사결과를 포함해 지난 9월 이후 광주연구원에서 실시한 3차례의 광주 군공항 관련 유치 찬반 여론조사 결과와 지난 4월 이후 일부 언론사에서 진행한 여론 조사결과를 시점별로 분석한 결과 함평군은 찬성의견이 꾸준한 상승하며 반대의견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함평에서 '군 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여론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에 따른 법적 근거 마련과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보층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광주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광주연구원은 무안군의 찬반여론이 조사시기와 조사기관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방식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광주연구원은 지난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함평과 무안지역 주민 절반 가까이 광주 군공항 유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지자체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국방부에 '광주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우선 제출하고 국방부의 예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입지조사 결과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함평과 무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함평 500명·무안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 50%와 자동응답조사(ARS) 50%를 병행해 유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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