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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초고령화사회, 우리에게 답을 묻다"-고령친화도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06/29 19:23

동신대학교 조지현 교수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함께하는 세상, 오늘’(시사프로그램)


방송시간: 628(), 오후 53054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양복순PD, 진행 김선균 부장


주제: 초고령화사회, 우리에게 답을 묻다 고령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라는 용어 들어보셨습니까?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등 이른바 생애맞춤형도시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내세우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 초고령화사회, 우리에게 답을 묻다에서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지금 동신대학교 조지현 교수 연결됐습니다.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고령친화도시는 어떤 도시를 말합니까?


 


조지현 교수: ,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2007년에 처음으로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발간하며 제시한 개념입니다. WHO에서 정의하는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에서 활력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모든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합니다.


 


진행자: 우리 나라에도 고령친화도시가 있습니까?


 


조지현 교수: ,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8대 주요 실천영역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2010년 미국 뉴욕시가 첫 번째로 가입한 이후, 2017년 현재 37개 국가 380개 도시 및 지역단위로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에 서울시가 가장 먼저 가입을 했고, 정읍, 부산, 수원, 제주, 그리고 작년에 광주시 동구가 가입을 했습니다. 현재 광주광역시를 비롯하여 대구, 울산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평택, 양산, 익산 등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가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에게만 좋은 도시는 아니라고 하던데요?


 


조지현 교수: 고령친화도시는 활동적 노화와 ‘Aging in Place’, , 노인에게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익숙한 환경에서 가능한 더 오랫동안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고령친화의 개념을 노인에게만 한정하기 보다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반을 두고 도시정책 및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시민의 활동적 노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시환경과 구조를 갖추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하게 되면 어느 지자체에서나 꿈꾸고 있는 휴먼시티, 복지도시, 또는 광주가 내세우는 인권도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수원시의 경우에는 고령친화도시 뿐만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에도 가입이 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에게만 좋은 도시라는 개념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진행자: 고령친화도시의 8대 주요 실천영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조지현 교수: 8대 영역은 외부공간 및 건물, 교통, 주택, 사회참여, 존중 및 사회통합, 시민참여 및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지역지원 및 보건입니다. , 물리적인 환경부터 사회/문화적인 환경, 건강 및 사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것이지요.


 


진행자: 각 영역별로 어떤 것들을 점검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물리적인 환경과 관련한 외부공간 및 건물, 교통, 주택과 관련한 점검항목은 무엇인가요?


 


조지현 교수: 먼저 외부공간 및 건물 영역은 즐겁고 깨끗한 환경, 녹지공간, 충분한 휴식처, 고령친화적인 도로 포장, 안전한 보행자 교차로, 보안이 철저한 환경, 보행자 길과 자전거 길, 고령 친화적인 건물, 적정한 공중 화장실 등입니다.


교통 부분은 공공교통서비스 이용의 편리성, 운행범위나 운임의 적정성, 고령자를 위한 특화된 정거장, 교통 서비스를 포함한 고령 친화적인 교통수단, 공공교통의 안전성 및 안락성, 고령 운전자들에 대한 공손함 등이고요.


주택 영역은 주택가격이나 주거를 위한 각종 필수 서비스, 주택수리비용 등의 적정성, 주택 구조의 고령 친화성, 지역사회 및 가족과의 유대감이 강화된 주거의 고령자 친화성 등인데요. 이런 물리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좋은 환경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좋은 시설이나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겨질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고령친화도시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적인 환경과 관련한 점검항목은 무엇입니까?


 


조지현 교수: . 사회 문화적인 환경에는 사회참여, 존중 및 사회통합, 시민참여 및 고용 분야가 해당되는데요. 먼저 사회참여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활동 참여의 접근 편의성, 다양한 활동 기회, 고령자의 사회참여 인식의 확산, 지역사회 내 고령자와의 세대, 문화 간 통합성 등이 점검항목입니다.


존중과 사회적 통합 부분은 고령자를 대하는 행태, 고령자에 대한 차별과 무시, 세대 통합적인 상호작용과 고령자를 대하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공공교육 제공, 가정이나 지역사회 내 고령세대의 존재감, 고령세대를 위한 지역사회의 도움, 고령세대의 경제적 소외감 극복 등입니다.


시민참여와 고용 부분은 고령 세대의자발적인사회참여를 위한 부가서비스,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부가서비스, 고령자의 지역사회 참여 독려 등인데요. 전반적으로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노인인구의 증가가 한정된 사회자원을 고갈시키고 젊은 세대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노인인구의 증가가 사회적 기여를 증가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변화해야만 사회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어르신들은 늘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건강 및 사회서비스와 관련된 점검항목은 무엇인가요?


 


조지현 교수: 먼저 지역사회지원과 건강과 관련해서 건강서비스 제공 시설에 대한 고령자의 접근성 및 건강서비스 제공 범위의 적정성, 가정 돌봄 서비스와 가정 돌봄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주거시설 등이 있고, 고령자를 위한 응급조치 및 묘지공간의 확보에까지 점검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요즘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와 의사소통을 어려워하거나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지만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게 되어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령친화적인 정보제공 미디어의 의사소통 채널 접근성, 정보기술이나 정보의 시청각적 제공에 대한 고령친화성, 고령자와 타인 간 대화단절의 극복 등을 의사소통과 정보 영역에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도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중에 있다고요? 꼭 되면 좋겠는데요..


 


조지현 교수: . 광주시에서는 광주광역시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TF 팀에서 기본방향이나 추진과제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점검 항목들을 살펴보면 어떤 영역은 이미 고령친화도시보다 훨씬 앞서고 있는 것도 있고 아직 고령친화도시에 적절치 않은 영역도 있는데요. 고령친화도시 가입여부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추진하면서 고령사회에 대비하고자 하는 광주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고,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면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정보 취득의 기회가 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 작년 광주 동구에서도 가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더 의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머지 않은 때에 광주도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지현 교수였습니다.


조 교수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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