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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가톨릭 세상을 만나다”-쌍용자동차 해고자 죽음,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1)
첨부파일1 쌍용차사태.JPG(9166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07/03 18:23

<사진제공=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함께하는 세상, 오늘’(시사프로그램)


방송시간: 73(), 오후 5405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양복순PD, 진행 김선균 부장


주제: 가톨릭 세상을 만나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죽음’,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마련


 


2009년 쌍용자동차가 생산직 45퍼센트 대량해고 하면서 해고자들이 파업을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200985,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파업을 했던 해고자들을 경찰특공대가 진압한 뒤, 해고자들은 감옥에 가고, 국가로부터 24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았고 또 어렵게 받은 복직 약속을 회사가 이행하지 않아 10년 째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해고자가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0번째 죽음입니다.


쌍용차 조합원 김주중 씨. 오늘 동료와 가족들이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달라는 마음으로 서울 대한문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가톨릭세상을 만나다에서 이 소식 짚어봅니다. 지금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정현진 기자 연결됐습니다.


정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 첫 번째 소식은 안타깝게도 쌍용차 해고자 죽음에 대한 소식인데요. 오늘 쌍용차 해고자 김주중 씨의 분향소가 대한문에 마련됐다고요?


 


정현진 기자: , 지난 627일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용차 해고자 김주중 씨의 분향소가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됐습니다. 쌍용차 해고자와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20094월부터 이어졌고, 2017년 해고자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30번 째가 되었습니다. 고인은 20095월 시작된 정리해고 철회 요구 파업에 참여했고, 85일 일어난 경찰특공대 진압 과정에서 집단 폭행과 구속, 국가로부터 손배액 청구를 당해 집과 퇴직금이 모두 가압류됐습니다. 석방 후에는 생계와 채무 탕감을 위해 일을 해왔는데요. 생전에 동료들에게 꼭 복직해서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에는 ““정리해고를 겪으며 내가 사는 세상을 봤다. 200985일의 옥상을 조용히 감당하며 살았다. 북받치면 뛰쳐나가 소리 질렀다. 이렇게 살아 뭐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압, 구속 뒤 10년 동안 실제 세계에 눈을 떴다.”고 남겼습니다. 서울 대한문 앞에 사망한 쌍용차 해고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인데요. 해고자 동료들과 시민사회, 종교계는 분향소 마련 전 기자회견에서 정리해고와 국가폭력, 사법살인이 부른 희생이라며, “고인의 명예회복, 정리해고 문제 해결과 진상규명, 억울한 죽음을 막기 위해 또다시 분향소를 차린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쌍용차 대량 해고에 대해 최근 양승태 전 대법관 시절의 이른바 재판거래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있죠?


 


정현진 기자 :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태욱 변호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근 밝혀진 양승태 전 대법관 사법농단 자료에 따르면, 재판거래 대상에 쌍용차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대법원에서 재판거래 이유인 상고법원을 두고 논의한 시기와 쌍용차 재판 시기가 비슷한데다, 쌍용차 대량해고에 대해 당시 대법원이 8개월만에 2심을 파기한 것도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김 변호사는 애초 해고자들의 파업이 불법이 된 것은, 가장 중요한 노동조건인 해고에 따른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과 대법원 판례 때문이라면서, 쌍용차 해고에 따른 노동자들의 죽음이 사법살인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 쌍용차 해고 문제에는 가톨릭 교회도 상당히 깊이 참여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현진 기자: , 당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이었던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신자, 수도자들이 쌍용차 해고 사태에 깊이 관심을 갖고 또 마음아파 하면서 다양한 연대 활동을 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해고자들이 평택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할 당시, 이들을 만나 위로하기 위해 굴뚝 위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해고자와 가족들의 22명이 세상을 떠났던 20124, 대한문에 분향소가 차려지면서 사제, 신자, 수도자들은 이 자리에서 48일부터 225일간 매일 미사를 봉헌했고, 20143월부터 또 매월 미사를 이어갔죠.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전인 20146, 미리 한국을 찾은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이었던 마리오 토소 주교도 쌍용차 해고자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토소 주교는 당시, 해고자들이 진압당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토소 주쇼는 앞서 225일간 이어진 미사에 대해, “종교의 유무를 떠나 여러분이 주님을 모시는 것이며, 그들이 종교인이라고 격려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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