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광주대교구 화정3동본당 청소년들은 중국과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전했다. <사진=천주교광주대교구 화정3동본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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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화정3동본당(주임 박공식 신부)청소년들이 지난달 중국과 캄보디아에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화정3동본당 청소년과 교리교사, 부제 등 모두 33명은 지난달 중순 중국 연변과 캄보디아 껌뽕짬교구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먼저 초·중학생 16명과 교리교사 3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중국봉사팀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천주의성요한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중국 연변 호스피스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중국봉사팀은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거나 말벗이 돼주고, 노래와 율동 등을 선보이며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 접경지역을 방문해 통일을 기원하고, 백두산을 등반하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길 기도했습니다.

또 고등학생 10명과 교리교사 3명, 부제 1명 등 모두 14명으로 이뤄진 캄보디아봉사팀은 지난달 15일부터 9일 동안 캄보디아 껌뽕짬교구 끄라체본당 관할공소인 끗썸유치원을 찾아 영어·미술교육,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 등을 전수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캄보디아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홈스테이를 하는 등 그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강경임 청소년분과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캄보디아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를 갖고 행복해하는 것에 놀란 친구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화정3동본당 주임인 박공식 신부는 “청소년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 안에서 숨어계신 예수님을 찾길 바랐다”며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봉사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마다 해외봉사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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