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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천주교회 소식'
첨부파일1 갤러거대주교와강경화외교부장관.jpg(107kb)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07/12 18:00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71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아나운서: 세계 곳곳의 다양한 가톨릭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가톨릭 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 4일 정부와 한국 천주교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56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지난 월요일에 출국했습니다. 이 내용 정리해볼까요?

 

권선형 기자: 갤러거 대주교는 방한 동안, 한국과 교황청 수교 55주년을 맞아 외교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천주교 현황을 살펴봤는데요. 특히 교황청 외무장관으로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교황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는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을 요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통일 전망대, JSA 성당 신축 현장을 둘러본 뒤 판문점이 평화를 위한 박물관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특히 판문점에서는 한반도 종전 선언의 가능성을 물었고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몇 달 안에 좋은 일들이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수교 55주년을 맞아 외교활동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를 방문해 신자 국회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복음과 신앙으로 정치를 풍요롭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아나운서: 예멘 난민 문제와 인권에 대한 입장도 밝히셨죠?

 

권선형 기자: 6일 국회에서 마련된 가톨릭 신자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난민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난민 옹호 발언으로 곤경에 처한 배우 정우성씨를 축복해달라는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대해 갤러거 대주교는 우리들의 정체성이 난민을 통해 위협받을 정도로 나약한가라고 의문을 던지며 우리는 난민에 대한 자비심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나라 정책이라든가 유리한 여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난민을 돕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인데요. 그는 기자간담회에서도 난민 문제에 대해 아주 현실적이고 전 지구적이며 쉽게 사라지지 않을 문제라며 교종께서도 이 비극적인 문제에 대해 신자나 비신자 모두 자비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아나운서: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에서 성직자들이 난민을 겨냥한 살비니 장관의 자극적인 수사에 맞서 신자들에게 난민에 대해 관용과 포용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에서 성직자들이 난민을 겨냥한 살비니 장관의 자극적인 수사에 맞서, 신자들에게 난민에 대해 관용과 포용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도와 온 행보로 유명한 루이지 초티 신부의 제안으로 지난 7일 수도 로마를 비롯해 토리노, 람페두사 섬 등 이탈리아 곳곳에서는 고통받는 난민들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붉은색 티셔츠를 착용한 사람들의 행진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는데요. 초티 신부는 이날 모인 사람들에게 20159월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난민들이 처한 비극의 상징이 된 시리아 꼬마 아일란 쿠르디가 당시 입었던 옷의 색깔인 붉은색 복장으로 집회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초티 신부는 "붉은 색은 '중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우리는 지금 (반난민 광풍을) 중단하고,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뭐가 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의 양심에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폴리 마피아를 파헤친 '고모라'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로베르토 사비아노, 인기 가수 바스코 로씨 등 유명 인사들도 다수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는 '항구를 열라' 등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같은 현수막은 외국 비정부기구(NGO)의 난민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하는 등 난민 강경책을 펼치고 있는 살비니 장관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나운서: 이번에는 한국 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봅니다. 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인 워마드에 성체를 불태웠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권선형 기자: 1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한 회원이 성체를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로 태워 훼손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워마드 회원은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성체 훼손 인증샷을 첨부했는데요, 작성자는 여성 억압하는 종교들 다 없어져라.. 등등 방송에서 말하기 거림직한 발언을 쏟아놨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 어디까지 갈 셈인가”, “일베와 다를 게 뭐야”, “어떻게 성체를 훼손하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워마드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교회의에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전문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거룩한 성체(聖體)를 모독하고 훼손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도를 넘는 일탈이라 하더라도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다른 종교인들에게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나고 심각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는 지극한 공경의 대상입니다. 천주교회는 신자들이 성체를 지극한 정성으로 받아 모시고 최상의 흠숭으로 경배하며 최고의 존경을 드려야 한다고 항상 가르쳐 왔고(교회법 제898조 참조), 성체가 모독되지 않도록 온갖 위험에서 최대한 예방하고 있습니다(교회법 제9383항 참조).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것이며,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 행위입니다. 이런 모독 행위에 대해 천주교는 성체를 내던지거나 독성의 목적으로 뺏어 가거나 보관하는 자는 사도좌에 유보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는다.”(교회법 제1367)고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체에 대한 믿음의 유무를 떠나서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종교인에게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성체를 모독하고 훼손하는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촉구하며, 이번 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모든 천주교 신자를 비롯하여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분과 함께, 우리 사회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아나운서: 대구대교구가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한 집회에 참여하지 말 것을 교구 신자들에게 공지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권선형 기자: 대구대교구는 그리스도교 신심에 반하는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한 불법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수차례에 걸쳐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교구 신자들이 버스를 임차해 나주를 방문하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신자들의 영적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대구대교구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20127월 발표한 나주 현상에 대한 광주대교구장의 지침을 다시금 교구 전 본당 신부에게 보내면서 신자들이 잘못된 신심 활동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시켜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침을 통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나주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금하고, 이곳에서 행해지는 모든 성사 행위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러한 금지사항을 위반하는 이들은 현지 교구장에게 중대한 불순명을 범하는 것으로 교회법에 따라 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분명히 했고, 교황청 신앙교리성도 2008년과 2011년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한 현상은 그리스도교 신심과는 거의 연관성이 없으며 기적 사건으로 알려진 소문에 관해서는 초자연적인 것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아나운서: 오는 15일은 농민주일입니다. 농민주일을 맞아서 강우일 주교님이 담화문을 발표하시기도 했는데, 담화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간추려 주실까요?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발표한 올해 농민주일 담화의 주제는 생태적 회개와 친교의 성사를 통해 우리 농촌을 되살립시다입니다. 생태적 회개의 삶을 살면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도 더 큰 관심을 두고 참여해달라는 호소가 주된 내용인데요. 강 주교는 담화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하느님 창조 질서 보존과 도농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생태적 회개는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돌보고 가꾸는 농업과 농촌, 그리고 밥상을 살리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본의 축적만을 위한 세계화의 진행으로 많은 나라에서 농촌의 빈곤과 토지 분배의 불균형, 영세 농업의 가속화, 공동체적 가족농의 붕괴, 토양의 피폐 등을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또한 전면적 농수산물시장 개방과 농업구조조정 정책으로 농촌 공동체가 해체되고 더는 지을 농사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의 해외 의존과 유전자 변형식품을 비롯한 각종 유해식품이 우리 밥상을 침범해 밥상 또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나운서: , 한국 천주교회의 소식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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