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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고 선선했던 올해 '장마', 왜 길어졌나?''...남부지방 31일 '장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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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08/07 23:0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지난달 24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한 장마가 오늘(31일)까지 3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이 기간에 평년보다 많은 48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31일)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장마철은 대체로 기온이 선선하고 긴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북극의 고온현상과 블로킹으로 우리나라 주변의 찬공기가 정체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에 머물면서 정체전선이 주로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남해안까지 걸쳐져 기온이 비교적 선선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장마철에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았던 것도 '선선한 기온'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7월 1~29일 500hPa(약 5.5㎞ 상공) 고도(실선)과 고도 편차(채색) <자료제공=광주지방기상청>

또, 중국 남부까지 동서로 길게 발달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의 찬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자주 활성화하면서 장마철이 길게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이동해 남부지방은 오늘(31일) 사실상 장마가 종료됐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의 장마철 종료 시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건조한 공기의 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입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다음달 점차 장마철에서 벗어나 기온이 오르면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빈번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9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겠으며 낮에는 더운 날이 많겠습니다.

8월과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7-31 15:07:50     최종수정일 : 2020-08-07 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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