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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세아모스 우노(하나가 되자)...아르헨티나 빈민 돕는 사제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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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07/23 16:00

가톨릭 신부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에 구호의 물품을 보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23(),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일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타인의 결점을 찾아다니지 말고 주님의 인내를 본받으십시오라고 말씀하셨네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7월 19일 연중 제16주일 삼종기도에서 “타인의 결점을 찾아다니지 말고 주님의 인내를 본받으십시오”라고 권고했는데요. 제자들의 행동은 “악인들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교종은 이 자리에서 위선적인 관용이 아니라 자비로 단련된 정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교종은 가라지의 비유에 관해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 마음을 희망으로 여시면서 ‘하느님의 인내’를 알도록 해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들의 의도는 악을, 다시 말해 악한 사람들을 즉시 제거하는 것이지만 집주인은 훨씬 지혜롭고 더 멀리 내다본다고 말했습니다. 박해와 적대감을 감내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 소명에 속하기 때문에 악인들에게도 인내를 베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호함을 숨기는 위선적인 관용이 아니라, 자비로 단련된 정의를 말하는 것 이라며 그분의 제자들인 우리의 행동 또한 악인들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어야 하고 바로 여기에 인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선 연중 제16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후에 코카서스 지역 내에서 일어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무력분쟁으로 인한 긴장감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종기도 가르침 후에 말씀하신 건데요. 갈등과 내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인도적 원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즉각 휴전하라는 호소를 하셨고요. 특히 코카서스 지역의 새로운 폭력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교종은 이번 코로나 유행병이 지속되는 동안 끊임없이 병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분쟁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근 유엔 결의안에 따른 국제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을 실시하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또한 코카서스 지역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무장충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엔과 국제사회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양측은 국경지대에서 탱크와 포병으로 무장 충돌해 여러 사람이 사망하고 부상당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가톨릭 사제의 잇따른 아동 성 학대 파문에 직면한 교황청이 신고 규정을 구체화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고 하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미성년자 성 학대 대응 지침서를 발표했는데요.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 모란디 대주교는 최근 이 지침서를 발표하면서 “학대 보고 시 행동 요령을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소개했습니다. 모란디 대주교는 “이번 지침서는 규범적인 문헌은 아니라며 주교와 수도회 장상들에게 제공되는 안내서이자 해당 직권자에게 보고된 학대 사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죄의 가능성에 대한 첫 보고로부터 사건의 최종 종결까지 관련된 기존의 규범들과 교황청 신앙교리성 의 내부 절차를 종합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란디 대주교는 또 성직자의 성 학대를 교회가 민사 당국에 신고할 의무와 관련해 “해당 국가의 국법에 따라 적용된다”며 “각 국의 주교회의는 지역 규정을 고려해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는 경우에도, 피해자 또는 다른 미성년자를 추가 범죄 행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교회 당국은 관할 시민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에서는 주민들은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졌다는데 가톨릭 신부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죠?
 
권선형 기자: 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에 코로나19가 휘몰아친 지도 4개월 째입니다. 봉쇄령 속에 일자리는 사라지고, 주민들은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들을 도운 건 15kg짜리 상자였습니다. 상자 안에는 쌀과 국수, 밀가루, 우유, 통조림, 세제, 비누 등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 상자의 이름은 ‘세아모스 우노’ 즉, 하나가 되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상자는 빈민가 가톨릭 신부들이 기획하고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구호 프로그램입니다. 빈민가를 사목하고 있는 로드리고 사라사가 신부는 동료 신부들, 지역 기업가들과 손잡고 ‘세아모스 우노’를 시작했는데요, 교회와 기업들이 400만명의 생필품이 담긴 구호 상자 100만개를 준비해 그 중 절반은 배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라사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길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아모스 우노’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4월 프란치스코 교종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모든 곳에 필요한 일”이라며 손글씨로 전한 감사 편지도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현재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상황은 어떤가요?
 
권선형 기자: 아르헨티나 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21일 오전9시 기준으로 122,524명이고요 사망자는 2,246명입니다. 브라질 페루 칠레 콜롬비아에 이어 확진자 수가 남미에서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국가 부채 상환 숙제와 함께 전염병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2중고’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 이번에는 필리핀 소식입니다. 필리핀 교회가 코로나19 대유행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21일 공동기도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필리핀 교회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주 동안 ‘21일 공동기도’에 들어갔습니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21일 동안 공동 기도를 진행하는 이유와 관련해서, ‘21’이라는 숫자가 ‘이집트 탈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대항해 벌인 스물 한 번의 배신행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죄의 상태에 있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참회하고 뉘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럴 때일수록 더욱 동정 마리아께 간청하며 “성모님께 의탁한다면 우리는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주일이 25번째 농민주일이었습니다. 기념미사가 봉헌됐는데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제25회 농민 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는 농촌과 생명의 땅을 지키는 농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9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우리농본부 사제단, 사회사목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했고요.
대구대교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영천본당 자천공소에서,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군위본당 부계공소에서 각각 농민 주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전주교구는 화산동본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고 춘천교구는 퇴계본당에서 대전교구는 세종 성요한본당에서 각각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와 수원교구, 의정부교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민 주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진행자: 농민주일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권선형 기자: 네 1994년 봄 주교회의 총회 결정에 따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로 더 힘겨워진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듬해 가을 주교회의 총회에서 우리농 운동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자 7월 셋째주일을 농민주일로 정했습니다.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고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촌의 문제가 단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 신자들에게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교회 전체의 관심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고 구체적 실천을 다짐하는 날로 농민주일을 지내왔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담당 주교가 농민주일 담화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농민주일 포스터와 관련 자료 발간 각 교구별 농민주일 행사 등을 마련하면서 우리농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광주대교구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광주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교구도 이에 맞춰 교구 내 미사와 모임을 다시 중단했었고, 지난 주말부터 본당 신부의 판단에 맡겨 조심스럽게 미사를 재개했는데요, 각 교구 상황은 어떤가요?
 
권선형 기자: 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7월 17일자 공문을 통해 “지자체의 위기 대응조치에 동참하면서도 교우들의 영적 선익을 위해 7월 18일부터 미사를 거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모임이나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될 때까지 전면 금지됩니다. 교구는 미사 재개 결정에 따라 다시 미사를 거행하는 본당에서는 미사에 참례하는 인원이 실내 50인, 실외 100인 미만에 머물도록 미사 대수를 조정했습니다. 그 외 다른 교구는 미사를 드리고 있고요. 정부 지침에 따라 소규모 모임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전국 세나뚜스·레지아 간부 연수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서 연수회가 열리네요?
 
권선형 기자: 네 전국 세나뚜스·레지아 간부 연수회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서울과 광주, 대구대교구 세나뚜스 간부들을 비롯해 전국 교구 레지아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첫날인 오늘 오후 5시에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개회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봉사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세나뚜스 조상현 단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번에 어렵게 마련된 '간부 연수회'인 만큼 당국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이번 연수회는 여느 연수회와 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단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7-23 15:59:01     최종수정일 : 2020-07-23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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