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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 '''코로나19'상황 새로운 교회의 모습과 방향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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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2020/09/14 08:21

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나지수 수습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 등 전 분야에 걸친 보다 근원적인 숙고를 통해 새로운 교회의 모습과 방향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새로운 눈과 새로운 정신으로'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시대 상황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해 진중하게 성찰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참다운 신앙생활은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 대한 경청과 수용의 과정이며 이에 따른 복음적인 응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으로 미사를 드리며 본당 신부님의 미사 모습과 강론 등을 구역장과 반장들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신자들은 신부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신앙 안에서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어느 시골 본당 신부님은 복날 수십 통의 수박을 사 들고 어르신들 집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과 가족들이 우울한 마음을 잊고 행복해했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각자 손을 놓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성실히 이웃사랑의 실천을 이어가는 모습에 큰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 전 분야에 걸친 보다 근원적인 숙고가 필요하다"며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교구민 전체가 이 요청을 절박하게 받아들여 자발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시대의 사목에 유익한 여러 제안들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지금의 위기상황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생태를 잘 보존하지 못하고 살아온 우리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가 지구를 소중하게 관리하고 보호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세대레게 무거운 짐을 넘겨주는 너무 미안한 일이며, 크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질 중심과 편리 위주의 이기주의가 우리 각자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우리 어머니'인 지구를 얼마나 황폐화 할 수 있는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구 황폐화를 막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일상 안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며 "이 변화의 움직임은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위기'라기보다 '기회'로 바라보게 할 것이며, 고통을 넘어선 부활의 기쁨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2티모 4,7)"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모두에게 큰 용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맺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9-10 08:50:57     최종수정일 : 2020-09-14 08: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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