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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프란치스코 교종, 문재인 대통령에 평화를 위한 노력 당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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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09/10 15:04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91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달라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메시지를 이번 주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슈이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종이 최근 문 대통령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달해왔다”라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교종은 “문 대통령과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실 것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계속해서 기도드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험담이 코로나19보다 더 나쁜 것이라며 험담하지 말 것을 주문하셨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또 한 번 ‘험담(gossip)’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건데요. 이번 주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한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가톨릭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악마는 험담꾼이라며 험담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보다 나쁜 전염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험담꾼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나쁜 것만을 얘기하는 악마”라며 “왜냐하면 그는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형제들을 소외시키며 공동체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형제자매들이여, 우리는 험담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과거에도 험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는데요. 2016년에 성직자들과 수녀들에게 ‘험담의 테러리즘’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형제자매들에게 반하는 뭔가를 말하고 싶은, 험담 폭탄을 투하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혀를 세게 깨물어라”고 했습니다. 2018년에는 “혀는 칼과 같이 사람을 죽인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로마 이외 지역을 사목 방문한다구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10월 3일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하루 앞두고 움브리아주의 소도시 아시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시시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어나고 선종한 곳인데요.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로마를 벗어난 사목방문입니다. 교황궁내원은 교종이 이곳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성인의 무덤을 방문한 뒤 이곳에서 새로운 회칙에 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회칙의 라틴어 제목은 성 프란치스코가 쓴 권고에 나오는 문장을 참고해 ‘뚜띠 프라뗄리’ 번역하면 ‘모든 형제들’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졌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교회와 세계가 나아갈 방향과 가치를 ‘형제애’라는 키워드로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형제애’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핵심용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종으로 선출됐을 때 첫마디도 ‘형제’였고, 프란치스코라는 교종명도 ‘형제’라는 유일한 호칭으로 불리길 원했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볼텐데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대화가 오갔나요?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가톨릭교회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국내외에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마음을 정성스럽게 모으고 일관된 마음이 전달되다 보면 북한에서도 다시 문을 열고, 남북이 화해하여 평화의 시대로 같이 손잡고 가는 시간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 대주교는 “한국 교회는 밤 9시면 일제히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다”며 “과거 동독과 서독의 신자들은 하루 세 번 같은 시간에 통일을 위한 기도를 바쳤고, 기도하는 이들의 마음속에 염원이 자라나 통일에 이르렀듯이 우리나라도 통일의 필요성을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더욱 공감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기도 덕에 저희가 더 용기를 갖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의 기도는 용기와 지혜를 구하며 한반도 평화로 가는 새로운 시대 전환에 나서는 원동력이 된다고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오랜만에 전주교구 소식입니다. 노숙자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제공하는 일에 천주교 전주교구가 나섰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전주교구가 전북 익산역 인근에 있는 무료급식소인 ‘요셉식탁’ 문을 열었습니다.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과 개소식을 가졌는데요, 직접 밥과 국을 나눠준 김 주교는 “요셉식탁이 굶주림의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며 특히 “요셉식탁의 밀가루 단지가 비거나 기름병이 마르지 않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과 봉사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요셉식탁에서는 매일 20여 명 노숙인들과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30여 명 등 모두 50여 명이 식사를 하고 있고요. 급식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7시에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 요일별로 2~4시 주방 조리 봉사자와 5시30분~7시 식탁 봉사자들이 각각 5개조로 나눠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103위 순교 성인의 성인화가 36년 만에 모두 완성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오프닝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 이 특별전이 개막식을 가졌네요, 이 소식 끝으로 들어보겠습니다.
 
권선형 기자: 36년 만에 모두 완성된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이 지난 4일 개막했습니다. 1984년 5월 6일 103위 성인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에 의해 시성된 지 36년 만에 모든 성인의 초상화가 신자와 국민 앞에 선보인건데요,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년 동안 개별 초상화가 없었던 77위의 성인화를 제작했고, 특별전 개막과 함께 103위 순교 성인화를 축복했습니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103위 순교 성인화를 제작한 목적은 신자들이 103위 순교 성인을 더 열심히 공경할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삶을 본받고 성인들께 더 열심히 전구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전에 대해 짧게 소개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이번 특별전에서는 문학진 화백이 그린 성 김대건 신부 초상화와 박득순 화백이 그린 성 정하상 바오로 초상화 등 기존에 제작된 26위의 초상화를 비롯해 전국의 가톨릭 미술가들이 처음으로 제작한 77위의 성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 등 시대 순으로 성인화를 전시했고요.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의 초상화는 별도로 한 곳에 전시했습니다. 또 부부와 자매 등 가족 성인은 한데 모아 가정 신앙생활의 중요성도 부각시켰습니다. 아울러 순교 성인 관련 기록물과 사진,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어라 신앙의 꽃'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27일까지 이어집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9-10 15:03:50     최종수정일 : 2020-09-10 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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