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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천주교광주대교구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 개관...김희중 대주교, ''육체적, 정신적, 영적 휴식처 될 것''

김선균 | 2021/08/31 13:36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흑산문화관광호텔 및 피정의 집 축복식이 거행됐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신안군 흑산도에 있는 기존 호텔을 리모델링해 앞으로 흑산도를 찾는 신자들에 정신적, 영적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을 개관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앞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등과 함께 흑산성당을 중심으로 성역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신안군 최초 본당인 흑산성당 인근에 있던 기존 '가족호텔'을 인수해 최근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30일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축복식은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조현래 문체부 종무실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축복식을 갖게 된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은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흑산성당 성역화 및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왔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30일 흑산문화관광호텔 축복식을 주례했다.

지난 2000년에 지어진 '흑산가족관광호텔'을 매입해 건축연면적 4,010㎡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4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흑산도를 찾는 신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해 식당과 접견실, 파티룸, 세미나실, 컨벤션룸을 갖췄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축복식 강론에서 "우리가 이 호텔을 운영하는 목적은 관광사업이 아니라 육체적 휴식 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인 휴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지나온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현재 자기 삶을 점검하며 미래의 삶을 예견하는 재충전의 장소로 삼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1, 우리 선조들은 여행을 다니는 것을 보면서 즐기고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영적인 가치를 재창조한다는 뜻을 담아 '유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이 피정의 공간을 삶에 지쳐 기쁨과 희망을 포기하는 이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축사를 통해 "흑산도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를 비롯해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다"며 "흑산도 관광 활성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흑산도를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가 흑산성당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2, 이곳은 가톨릭 신자 뿐만 아니라 우리 도민과 국민들에게 훌륭한 숙소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흑산도에 여행을 오신 손님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흑산도 성역화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목포 산정동성당과 더불어 성지순례코스로 조성해 전국 500만명의 천주교 신자는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흑산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문을 여는 피정의 집이 흑산도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의 말입니다
<인서트-3, 흑산성당을 중심으로 흑산도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 개관을 시작으로 흑산성당부터 사리공소까지 흑산도 일대에 산재한 천주교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사업이 본격화합니다.
 
흑산성당 일대 성역화 사업 조감도<사진제공=신안군>

국가등록문화재인 흑산성당과 신유박해에 따른 정약전 유배지를 중심으로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광주대교구와 긴밀하게 협의해 오는 2023년까지 55억원을 투입해 '정약전 평화의 길'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흑산 성모공원 조성'(40억원), '흑산성당 및 성모중학교 보수사업'(50억원)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흑산문화관광호텔 피정의 집' 개관과 함께 앞으로 신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천주교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흑산도의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8-30 22:49:28     최종수정일 : 2021-08-31 13: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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