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생생 교구속으로- '군종후원회 월례미사' 현장 취재

남하린 | 2022/06/18 09:10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집전하는 군종후원회 월례미사가 6월 3일 오후 4시에 광주대교구청 3층 경당에서 봉헌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607(), 오후 204222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군종후원회 월례미사' 현장 취재
 
진행자: 주님의 자녀이자 우리의 소중한 자녀인 군종사제와 국군 장병들은 오늘도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군종후원회 월례미사가 봉헌되는 광주대교구청 3층 경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군종후원회 사무처장이자 담당이신 옥현진 총대리주교님 만나보겠습니다. 주교님, 안녕하세요.
 
옥현진 주교: 안녕하세요.
 
진행자: 주교님, 우리 교구의 군종후원회는 언제 창립되었나요?

옥현진 주교: 2014년... 지금으로부터 8년 되었네요.
 
진행자: , 벌써 8년이나 되었군요. 우리 교구에는 군종 신부로 파견되어 있는 신부님이 몇 분이나 계시나요?
 
옥현진 주교: 제가 알기로 7명 파견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군종 신부님들은 군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나요?
 
광주대교구 군종후원회 사무처장이자 담당인 옥현진 총대리주교의 모습
옥현진 주교: 군인들을 위한 본당 신부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하느님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하고, 이미 신자 군인들에게는 신앙을 가진 신앙인으로서, 군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방향성에 대해 알려주고, 군생활의 고충들을 다 들어주고, 그들을 위로해주고, 또 힘을 내서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본당에서 사목하는 신부님들과는 다른 특수함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상이 군인들이기 때문에... 또 계급사회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어려움들에 함께 공감해주면서 그 위로... 살면서 겸손이라든가, 가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그런 공간에서 어렵게 사목을 하고 계십니다.
 
진행자: , 특별한 곳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옥현진 주교: 고맙습니다.
 
진행자: 그럼 군종후원회 회장이신 고문희 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군종후원회 고문희 포카스 회장의 모습
고문희 회장: 안녕하세요.
 
진행자: 회장님, 군종후원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고문희 회장: 군종후원회는 군부대에서 사목을 전담하는 군종 신부님들을 통해서 국군 장병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건전한 정신과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군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후원단체입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옥 주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2014년에 설립이 되었는데요, 몇 명의 회원들이 있나요?
 
고문희 회장: 네, 저희(군종후원회)는 13명의 임원진과 후원회원들이 2800여명 있습니다.
 
진행자: 군종후원회는 군종교구에 세부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시나요?
 
고문희 회장: 네, 첫 번째로 광주대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시다가 군종장교로 파견되신 저희 교구의 일곱 분의 군종사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제들이 계시는 성당에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고 있고요. 두 번째로 매년 부활과 성탄 때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있는 군부대를 저희 임원진들과 같이 방문해서 위문품과 격려금을 전달해 드리고 있고, 또 군인들과 같이 미사 봉헌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교구 관내 군성당에 일정 지원금을 전해주고 있고요. 네 번째로는 광주·전남 지역에 군부대에서 활동하는 군인들이 부대에 군성당이 없어서 주일이면 가까운 관내 성당으로 미사를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 성당에 매주 군인들을 위해서 식사나 간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약간의 후원금을 전달해 드리고 있고요. 또 다섯 번째로 전국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교육부대에는 많은 군인들이 교육과 훈련을 위해서 거쳐가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거기 부대에 세례를 앞둔 예비신자 군인들을 위해서 성경책 등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고요. 여섯 번째로 교구장님께서는 매년 교구 사제들이 파견된 군 성당을 방문하여 병사들을 위로하며 또 거기에 있는 저희 사제들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교구장님 방문 때 항상 저희 군종후원회 임원들도 함께 동행해서 선물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고요. 일곱 번째로 저희 군종 회원들과 군 장병들을 위해서 매월 첫 금요일에 미사 봉헌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여덟 번째로 국방부의 후원으로 추진하는 종교지도자 전방 부대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장병들의 노고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보는 체험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로 군종 사제로 파견되기 위해서 훈련 중인 사제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드리기도 하고, 또 군 선교활동에 필요한 노트북을 지원하기도 하고, 또 임관식 때 저희가 직접 방문해서 신부님들을 격려하고 있고요. 열 번째로 이 밖에도 군종교구와 군종후원회 중앙에서 하는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9년에 판문점에 위치한 JSA 성당 건립을 위해서 저희 광주대교구 군종후원회에서 5천만원 지원해 드렸고, 또 그곳 성당의 성모상도 저희가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교육부대 지원을 위한 후원금과 성경 구입을 위해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진행자: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부분 중에 국방부의 후원으로 추진하는 종교지도자 전방 부대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해 직접 체험을 해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고문희 회장: 네, 저희가 매년 각 교구가 함께 모여서 하는 정기 총회가 있습니다. 그때 추첨을 통해서 육군, 공군, 해군 부대 중에서 세 교구가 일 년에 한 번씩 방문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저희 교구는 행복하게도 매년 추첨이 돼서 매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군, 공군, 해군 이렇게 한 곳을 방문해서 병사들과 같이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체험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고, 보람된 체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들으신 형제자매님들 중 같이 봉사하고 싶으신 분은 교구 사무처나 저에게 연락 주셔서 함께 봉사하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활동을 해 보니까)다른 후원회보다 군종후원회는 체험이 있기도 하고, 또 내 자녀들을 돌보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또 제가 어떤 봉사를 했던 것보다도 많은 보람을 느꼈던 봉사이기도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즐겁고 행복합니다.
 
진행자: , 정말 의미 있는 봉사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군종후원회에서 모아진 후원금은 언제 전달되나요?
 
고문희 회장: 군종 신부님들이 사목하고 있는 성당에 매달 지원금을 보내드리고 있고, 광주·전남 지역에 있는 군성당을 위해서도 매달 지원금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있는 군성당이 네 군데 있습니다. 충장성당, 31사단성당, 목포 해군부대, 공군부대 이렇게 네 군데가 있는데요. 거기에는 현재 타 교구 군종 사제들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도 저희가 매달 지원금을 보내고 있고요. 군 성당 건축 지원금이라든지 비품 구입이 있을 때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부대와 인접해 있는 교구 내 성당에도 군인들을 위해서 사목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 있고요. 또 부활 때는 직접 군부대를 방문해서 병사들과 함께 미사도 하고, 간식 등을 챙겨서 위문도 하고, 성탄 때에는 저희가 교구 내에 입대자들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위문품을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특별히 지난 성탄 때 코로나19로 인해서 저희가 직접 방문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박스 작업을 해서 많은 위문품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물품들을) 보내드렸더니 너무나 많은 부대에서 좋아하셨고, 저희한테 군종 신부님들이 정말 뿌듯하고 좋았다고 영상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박스 작업하면서)정말 추운데 고생을 했지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또 보람된 일이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문희: 고맙습니다.
 
진행자: 군종후원회 서정권 감사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군종후원회 서정권 감사의 모습
서정권 감사: 안녕하세요. 서정권 베드로입니다.
 
진행자: 감사님, 군종후원회 미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또 언제 봉헌되나요?
 
서정권 감사: 군종후원회는 2014년 7월에 군종후원회 회칙 인준을 받고, 8월 1일에 정식 신자 단체로 인준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해 첫 해 군인 주일에 여섯 개 본당으로 군종회원을 모집하러 갔어요. 거기에서 군종회원들이 많이 모집됐습니다. 그래서 11월부터 군종회원을 위한 또 군종 사제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게 됐습니다. 매월 첫 금요일에 미사를 봉헌하는데, 오후 4시에 봉헌을 합니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 교구 주보인 빛고을지 7면에 미사 안내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미사에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매월 마지막 주 교구 주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네, 군종후원회 미사는 회원 외에 어떤 분들이 참석하시나요?

서정권 감사: 군종후원회 미사는 우리 임원분들을 비롯해서 군종사제와 군 입대한 장병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싶은 분들, 누구든지 다 참석할 수 있고요.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입대 예정자나 그 부모들이 함께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종후원회 회원들과 군종 사제, 군 장병들을 위한 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일반 신자들도 참석 가능한가요?
 
서정권 감사: 후원회원이 아닌 일반 신자들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대를 앞둔 입대 예정자들도(참석 가능합니다)... 또 신자가 아닌 자녀분들도 와서 미사에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감사님, 이 군종후원회 월례미사 중에 특별한 예식이 있나요?
 
군종후원회 월례미사(2020~2021)에서 예비 군인들과 가족들이 군종후원회 사무처장이자 담당인 옥현진 총대리주교로부터 안수를 받은 후 책을 선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서정권 감사: 그렇죠.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입대 예정자가 부모님과 함께 미사에 참석하게 되면 그 부모님을 비롯해서 입대 예정자에게 주교님께서 안수를 해 주십니다.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예정자도 기뻐합니다. 그리고 입대 예정자에게는 도서 선물을 줍니다. 처음에는 ‘0.1그램의 희망’이라는 도서를 (선물로)줬는데, 그 책은 옥 주교님께서 추천을 해서(추천한 책이고) (그 책에)직접 격려의 말씀과 친필 사인을 하셔서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부님이나 주교님이 안수를 하신 다음 부모와 입대 예정자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거든요. 그것을 2~3일 내에 SNS를 통해서 보내주고 있거든요. 부모님들이 무척 기뻐하고 기념으로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진행자: 정말 특별한 시간들이 마련되어 있네요. 군종후원회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서정권 감사: 군종후원회 가입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 군종후원회 임원들이 각 본당을 방문했을 때, 후원회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렇지 않고 전화 한 통이면, 바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062-380-2843으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바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군종후원회로 가입을 하면, 얼마나 후원회비를 내야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서정권 감사: 군종후원회 회원이 두 종류가 있어요. 평생회원하고 일반회원이 있는데, 평생회원은 일시불로 200만원을 납부한다거나 분기로 200만원을 납부하면 평생회원으로 등록됨과 동시에 교구장님이 감사패를 드리거든요. 그리고 일반회원들은 일정 금액을 매월 납부하는 회원인데, 그 금액은 3천원 이상 매월 납부하는 회원을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통 5천원 이상 만 원, 이렇게 납부하고 계신 회원들이 많습니다.
 
진행자: ,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을 해 주실 것 같은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서정권 감사: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곧 군종후원회 월례미사가 시작됩니다.
 
해설자: 오늘은 군종후원회를 위한 미사입니다. 모두 일어섭니다.
 
(입당 성가)
 
옥현진 주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달에 우리 군종교구의 세 명의 사제가 임관합니다. 건강하게 군인들을 위해서 사목을 잘 할 수 있도록 미사 중에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찬미예수님.
 
후원회원들: 찬미예수님.
 
군종후원회 월례미사 중 군종후원회 사무처장이자 담당인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강론하고 있는 모습
옥현진 주교: 오늘 1독서와 복음 말씀에 등장하는 중요한 두 인물이 바로 바오로와 베드로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가 받았던 하느님 체험, 우리 신앙의 순교자들이 받았던 하느님 체험, 그리고 이 땅의 많은 순교자들이 걸어갔던 그 하느님 체험...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 체험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어떤 것이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나 사도들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목숨을 내어 놓은 만큼 하느님 사랑 안에 빠져들 수 있을까... 제가 아는 형제님이 꾸르실료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젊은 형제님이셨어요. 이 형제님은 본당일, 봉사를 열심히 했어요. 배움이 크지도 않고, 직업이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아버지로서 애들 키우느라 고생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손이 깨끗해질 날이 없이 두 손으로 노동을 통해서 가정을 건사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 좀 부끄러워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 분이 꾸르실료에 들어갔습니다. 꾸르실료에 들어갔는데, 꾸르실료 선배들이 ‘빨랑카’라고 해서 편지도 써 주고, 책도 보내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줬어요. 당신(형제님) 신앙생활에, 당신(형제님) 인생에서 그렇게 감격스러운 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이제 참 신앙인이 되어야겠구나... 내가 이렇게 사랑 받고 있는데... 그래서 꾸르실료 끝나고 나오셔서 온갖 봉사활동을 다 하고, 지금도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 체험이... 한 신앙인으로서 그 때의 체험이 하느님 체험과 같았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봉사가 군인들에게... ‘아, 군대생활하면서 힘들게 나만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니라 교구의 군종후원회가 있어서 후원회원들이 우리를 위해서 성탄 선물도 보내주고, 이름도 모르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데도 기도해 주시고, 성탄 카드를 써 주시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을 통한 활력이 되고, 신앙생활에 하느님 체험의 작은 체험이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군종후원회에서 기도하고 군인들을 생각하는 일, 활동들, 이 모든 것도 억지로 하면 힘이 듭니다. 하지만 기쁘게 하면 힘이 하나도 안 듭니다. 특별히 군종후원회 회원 여러분들의 활동이 (그들을 위해)기쁜 봉사, 기쁜 희생이 되길 희망합니다. 아멘.
 
군종후원회원들: 아멘.
 
진행자: 군종후원회 봉사자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군종후원회 회원이자 봉사자인 임춘희 씨의 모습
임춘희(크리스티나): 안녕하세요, 저는 양산동본당 임춘희 크리스티나라고 합니다.
 
진행자: , 크리스티나 자매님, 반갑습니다. 군종후원회원이신데요, 어떤 봉사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고요. 봉사를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으셨다면 말씀해 주세요.
 
임춘희(크리스티나): 네, 저희는 매월 첫 주 금요일에 후원회 미사를 하는데, 미사 준비도 하고, 미사 끝나고 나서 제대 치우는 일도 하고요. 후원회원 모집을 하러 가는데, 저희는 광주·전남을 함께 하거든요. 그래서 그곳으로 후원회원을 모집하러 가는데... 시외로 갈 때는 잠도 자야 하고 여러 가지로 신경 써서 하고 있는데... 거기(시외)를 가서 보면... 시골로 갈수록 할머니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손주를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저희들이(가면) 잘 왔다고 하시면서... 혼자는 못 하시잖아요 후원을(봉사를)... 예를 들면 어떤 것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너무 적은 돈에 할 수 없어서 (선뜻 봉사나 후원을 생각하지)못 하시다가도 가서 설명을 드리고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하고 나면 그분들이 조금씩이라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며 저희들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감사히 잘 다니고 있고요. 선물을 보낼 때 선물 포장 같은 것도 저희들이 다 하거든요. (군인들을)직접 가서 볼 때는 너무 좋았는데, 이제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다 보니까 너무 안타깝고 보고도 싶고 그래요.
 
진행자: 주교님, 청취자나 교구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옥현진 주교: 네, 이제 군종후원회가 발족되고 나서 매달 미사를 드리고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서 애쓰는 군인들을 위한 기도와 물질적인 협력,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더 어려웠는데요. 저희가 신자들(군인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기 위해)... 선물 박스를 만들어서 카드와 함께 보냈는데, 군인들이 너무 기뻐했어요. 그래서 후원 회원들로 가입하셔서 좀 더 힘을 실어주시면... 그리고 기도를 함께 해 주시면 젊은 청년들이 정말 나라를 위해서 2년... 길게는 장기 복무하는 장교들이라면 5년... 혹은 그 이상 국토방위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면... 모두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원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 고생하고 있는 우리 군종 사제들, 그리고 군 장병들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옥현진 주교: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국토방위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종사제, 국군 장병들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군종후원회 회원들은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종후원회 월례미사가 봉헌된 광주대교구청 3층 경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6-08 02:53:52     최종수정일 : 2022-06-18 09:10:31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