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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태환경 기획보도②><R>광주대교구 가톨릭농민회, 친환경 생명공동체 운동에 ‘구슬땀’

김소언 | 2022/07/05 16:57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농민회 활동 모습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생태환경 보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5차례에 걸쳐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가톨릭농민회의 '생명 공동체 운동'에 대해 김소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식량난이 대두 되는 가운데 친환경 식생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가톨릭 농민회는 친환경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966년 설립된 가톨릭농민회는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부터 발빠르게 ‘가톨릭 생명 공동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은 현재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라는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고 ‘환경 보전형 지속농업’과 소비로의 전환을 독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톨릭농민회는 농사를 지을 때 ‘생명농업’을 목표로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생명 농업’은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농업이라는 의미로 땅에서 나오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농사를 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결국 친환경농업을 아우르는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더불어 잘 살자는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농업은 단순히 농약없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법과 이를 통한 판매로 도시와 농촌의 유대까지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생명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가톨릭농민회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농산물이 병충해뿐만 아니라 생산량 감소, 작황 부실까지 이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톨릭농민회는 조금의 흔들림 없이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친환경 농업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가톨릭농민회 김경호 부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우리도 살아야 되고 자연도 살아야 되고 또, 농업은 후세에도 계속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생명농업을 하는거죠. 우리가 말로는 창조질서 보존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결국 인간은 생명농업을 해야 살아갈 수 있는거죠.>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목전까지 다가온 환경보호의 절실함이 가톨릭농민회의 생명공동체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7-05 08:20:12     최종수정일 : 2022-07-05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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