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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위령의 날 미사' 현장 취재

남하린 | 2022/11/09 11:15

광주대교구 옥현진 총대리주교의 주례로 2일 위령의 날에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위령 미사가 봉헌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108(), 오후 204222
방송제작: 편수민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위령의 날 미사' 현장 취재
 
해설자: 교형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죽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위령 미사를 봉헌합니다. 모두 일어섭니다. 시작 성가 54번을 노래합시다.
 
(성가)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옥현진 주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는 최근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기억하고 하느님이 주실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기도로 청해봅니다. 그리고 담양성직자공원묘원에 먼저 잠들어 계시는 한공렬 대주교님을 비롯해서 광주 교구의 사제들 그리고 선교사로 일찍 오셔서 오랜 세월 선교하시다 하느님 품에 가신 선교 사제들, 골롬반 선교 사제들과 과달루페 선교 사제들 그리고 수많은 수호자들... 이태석 신부님을 비롯해서 이 자리에 함께 잠들어 계시는 영혼들, 우리 교우들, 부모님들, 할아버지 할머니... 또 슬프게도 자녀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시고 늘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 하느님이 주실 수 있는 위로를 청하면서 이 미사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위령 미사 강론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꽃과 같은 젊은 청춘들의 죽음 소식에 너무나 안타깝고 큰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찬미예수님, 지난 주일 아침... 꽃과 같은 젊은 청춘들의 죽음 소식에 너무나 안타깝고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 많은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삶이 이렇게 길거리에서 허망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줄 몰랐을 것입니다. 오늘날 보통의 젊은이들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찍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위해선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 대출을 해서 아파트를 준비하고 직장생활 대부분은 대출 받은 은행 빚을 갚기 위해 인생의 긴 여정을 소비합니다. 미래의 불투명성은 지금 즐기지 못하면 안 된다는 이유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멈춰 서면 쓰러지는 자전거처럼 소비와 향락을 부추기며 인간을 물질주의의 희생자로 만들어냈습니다. 숨 쉴 곳조차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이 땅의 젊은이들이 생애 마지막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생존하고자 하는 삶은 그렇게 치열한데 죽음은 한 순간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쓰러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던 젊은이들의 모습은 그나마 희망이었습니다. 재난의 순간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시민들을 돌려보내려 목이 쉬라 외쳤던 경찰관의 눈빛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어지면 세상은 삭막한 곳이 되고 맙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눈물을 줄이고, 기도에 힘쓰십시오. 운다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당신을 떠난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의의 참사를 당한 젊은이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했으면 합니다. 죽음은 이처럼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아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죽음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믿고 고백하는 교회는 11월 위령성월에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영원하신 주님의 부활을 믿으며 늘 용서와 사랑을 실천합시다.
 
진행자: 담양천주교공원묘원 담당이신 허우영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담양천주교공원묘원 담당 허우영 신부
허우영 신부: 안녕하세요.
 
진행자: 신부님 11월 위령성월을 맞아서 오늘 이곳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는데요. 한말씀 해 주시죠.
 
허우영 신부: 미사를 위해서 이곳 묘원에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날씨가 좋아서 미사를 정성스럽게 봉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서 드리는 미사... 그분들의 천국 가심이 얼른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드리고자 합니다.
 
진행자: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우영 신부: 고맙습니다.
 
진행자: 담양천주교공원묘원 묘지위원장이신 관리국장 김종대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담양천주교공원묘원 묘지위원장인 관리국장 김종대 신부
김종대 신부님: 안녕하세요.
 
진행자: 11월 위령성월을 맞아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위령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는데요.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대 신부: 천주교에서는 11월 위령성월을 맞이해서(위령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 자리는)돌아가신 모든 분들, 특별히 연옥에 계신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위령의 날’을 맞이해서 연옥에 있는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미사를 드리고요. 특별히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이 기억들이 또한 그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들의 죽음도 준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진행자: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종대 신부: 고맙습니다.
 
진행자: 광주대교구 위령회 최길주 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회장님, 위령 미사를 봉헌하는 의미에 대해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광주대교구 위령회 최길주 회장
최길주 회장: 위령 미사는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해 살아있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봉헌하는 것을 말합니다. 살아생전 죄를 사하고 돌아가셨지만 잠벌이 남아 있어 연옥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살아있는 우리가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립니다. 이것은 가장 효성스러운 행동이며 아주 큰 사랑의 행위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먼저 떠난 분들의 안타까움, 섭섭함에 애통해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우리 모두가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면서 기도를 해 드리는 그런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가톨릭에서만 유일하게 행해지는 연도란 무엇인가요?
 
최길주 회장: 연도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를 뜻합니다. 특히 한국 천주교회는 저희들이 먼저 떠난 분들의 안타까움, 섭섭함에 애통해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길입니다. 특히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전통 가락, 즉 창으로 바치는 이 연도는 한국 천주교 신자들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고유 기도입니다.
 
진행자: 가톨릭에서만 유일하게 행해지는 행위인 것 같은데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또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를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 위령 미사를 드리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최길주 회장: 한국 교회는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11월에 신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나 친지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데, 이는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으로써 세상을 떠난 모든 신자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제사를 바치는 것입니다. 대사란 보속을 먼저 주는 것을 말합니다. 현세에서 보속은 미사, 영성체, 기도, 극기, 희생 등으로 할 수 있으나 죽은 영혼으로서는 스스로 보속을 할 수 없기에 대사를 통하여 (죄를)면제 받게 됩니다. 예수님과 성인들의 공으로 전부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전부를 면제받을 수 있는 은사를 전대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사는 죽은 자를 위해 양도할 수 있으나, 1일 1임을 합니다.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묘지를 방문하거나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연옥에 있는 이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저희가 알고 있는 전대사를 저희가 받는 게 아니라 전대사를 받은 은총을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양도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회장님, 광주대교구 위령회는 언제 창단되었고 몇 명의 회원이 있나요?
 
최길주 회장: 2018년 12월 2일에 창단됐습니다. 현재 2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길주 회장: 고맙습니다.
 
진행자: 광주대교구 위령회 고형석 교육분과장님 만나보겠습니다. 교육분과장님,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위령회 고형석 교육분과장
고형석 교육분과장: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위령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고형석 교육분과장: 위령회는 장례에 관한 전례, 연도 봉사, 장례 미사, 고별식에 대한 연습, 하관 예절, 장지 전례 봉사를 하고 있으며 유가족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위로하며 슬픔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도는 돌아가신 영혼을 위한 기도이기 전에 유가족의 슬픔을 달래주는 노래이며 저희는 돌아가신 분들을 예수님으로 생각하고 성심성의껏 염습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위령회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형석 교육분과장: 각 본당에 교적이 있는 신자는 남녀노소 모두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위령회 회원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자격 조건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네요.
 
고형석 교육분과장: 그렇습니다. 모든 신자는 가능합니다.
 
진행자: 지금 위령회 봉사하시는 회원분들이 광주·전남에서 200여 명이라고 회장님께 전해들었는데요. 200여 명이면 충분한 인원인가요?
 
고형석 교육분과장: 200명이라는 숫자는 교구에서 활동하는 간부들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 수를 합친다면 3000~4000명 이상은 되겠죠. 저는 학운동본당 연령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저희는 현재 65명입니다. 다른 본당은 10~20명 이렇게 적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본당에 많이 가입을 해 주시면 위령회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교육분과장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위령회에 들어오셔서 같이 위령회 봉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형석 교육분과장: 고맙습니다.
 
진행자: 쌍암동본당 연령회 김덕순 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쌍암동본당 연령회 김덕순 회장
김덕순 회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11월은 위령성월인데요. 이 위령성월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김덕순 회장: 위령성월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나, 내일은 너...라는 소중한 가르침 속에서 항상 '죽음'이라는 단어를 잊지 않고 하루하루 삶에 충실하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계명을 실천해야겠죠. 그 실천이 바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죽음은 분명 슬픈 일이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부활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11월 한 달 가장 버림받은 영혼이나 기억해 줄 사람 없이 외로이 살다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우리 젊은 학생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위령성월에는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 그리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계명을 지켜서 하느님 사랑, 즉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면 그들에게 어떤 은총이 있나요?
 
김덕순 회장: 연옥에 있는 영혼들은 속죄를 위한 기다림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연옥 영혼들을 위해 지상에서 살아 있는 이들이 기도와 선행 또는 미사 봉헌 등을 통해서 도울 수 있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세 구성원이 있는데 지상교회라고 하죠. 그리고 천상교회, 단련교회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 성인들 또는 연옥에 있는 영혼들이 한 교회를 이루면서 기도로써 서로 공을 나누고 영적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위령성월 동안에 살아있는 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면, 세상을 떠난 이들이 우리의 기도와 선행, 미사 봉헌 등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이에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 그 영혼들이 다시 지상에 있는 우리...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신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서로 공을 주고받는 영적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우리가 돌아가신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그분들이 기도를 받고 하늘나라에 가셔서 다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런 영적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말씀이시죠. 회장님, 연도를 바치면서 기억에 남은 가족들이 있다면요?
 
김덕순 회장: 저 같은 경우는 친정 엄마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정 엄마는 동네에서 신자분이 돌아가시면 상장례 봉사를 하셨는데, 엄마가 했던 그 상장례 봉사를 제가 눈여겨봐왔고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오늘날에 저 역시 이런 상장례 봉사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어머니께서 상장례 봉사를 하시고 좋은 일들을 많이 하셨네요. 그래서 우리 회장님께서도 이어서 좋은 봉사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실 텐데요. 11월 위령성월을 맞아서 오늘 위령 미사 봉헌하시면서요. 어머니, 그리고 돌아가신 다른 가족분들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령회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감사함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김덕순 회장: 7년 전 세상을 떠난 젊은 자매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자매는 암투병으로 죽음 직전까지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너무 안타까워서 주변에 수녀님들... 본당 가까이 있는 신부님께 말씀드렸어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주변의 자매님들이 많은 기도와 조심스러운 방문으로 그 자매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열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 자매가 회개하고 종부성사 그리고 노자 성체까지 할 수 있게 되었고, 장례미사 후 (저희가)하느님께로 보내드렸던 정말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하느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한 마리 양을 끝까지 찾으시는 것처럼 연령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서 그 길목에서 함께해 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덕순 회장: 고맙습니다.
 
광주대교구 위령회 고형석 교육분과장이 연도 선창을 하고 있다.
고형석 교육분과장(주창): 연도 바치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모든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겨드리나이다.
 
(연도)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진행자: 오늘 위령 미사에 참석하신 신자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하윤(요안나): 안녕하세요.

진행자: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박하윤(요안나): 저는 봉선동성당에 다니고 있는 박하윤 요안나입니다.
 
진행자: 요안나 자매님, 반갑습니다. 오늘 위령 미사에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나요?
 
박하윤(요안나): 어머니가 지금 여기 계시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도 볼 겸 해서 왔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오늘 특별히 위령성월에 생각나신 분이 있나요?
 
박하윤(요안나): 주변에 돌아가신 분들 또 가족들... 지금 많은 분들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해 위령성월은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가요?
 
박하윤(요안나): 금년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던 성지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오늘 위령 미사에 참석하신 신자분들과 함께 미사 잘 봉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하윤(요안나): 고맙습니다.
 
설영숙(카타리나): 노대동 성당의 설영숙 카타리나입니다. 오늘 위령의 날을 맞이해서 저희 본당 연령회 회원들과 함께 위령 미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부모 형제들과 함께 먼저 가신 우리 교우분들, 레지오 단원들... 특별히 신부님들... 얼마 전에 가신 우리 신부님들 더 생각납니다. 오늘 미사 참례 후 단원들과 함께 묘지 참배 계획하고 있고... 위령 성월을 맞이해서 위령 기도...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를 매일 바치기로 결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계획하신 부분 잘 실행하시기 바라고요. 기도로서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설영숙(카타리나): 고맙습니다.
 
황혜경(젤뚜르다): 안녕하세요, 산수동성당 황혜경 젤뚜르다입니다. 저는 산수동성당 연령회원으로 위령 미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모든 성인 성녀와 여러분들이 생각나고, 특히 이태원 참사에 희생된 어린 영혼들이 생각납니다.
 
진행자: 자매님, 해마다 위령성월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올해 위령성월은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황혜경(젤뚜르다): 해마다 위령성월에는 돌아가신 영혼들을 생각하면서 기도드렸고, 올해는 특히 서울 이태원 참사의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혜경(젤뚜르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마지막으로 교구민이나 청취자분들에게 위령 성월을 맞아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최길주 회장: 위령성월의 근본정신은 하느님 백성 전체를 향한 한없는 사랑의 표본입니다. 따라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의 행위와 희생을 쌓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이것이 위령성월을 맞는 우리 신앙인의 자세여야 합니다. 신자들은 죽은 이들을 위하여 정성껏 연도를 바쳐 전대사를 받고 이것을 (연옥 영혼들에게)양도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길주 회장: 고맙습니다.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2일 위령의 날에 신자들이 위령 미사을 봉헌하고 있다.
진행자: 지금까지 위령미사가 봉헌되고 있는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1-09 04:51:05     최종수정일 : 2022-11-09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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