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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서품식을 앞두고..성소국 준비상황'

박소현 | 2021/01/12 15:36

성소국장 박기석 대건안드레아 신부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월 12(),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서품식을 앞두고.. 성소국 준비상황
 
진행자: 오늘은 교구 사제.부제 서품미사를 앞두고 교구청 성소국을 찾았습니다. 신부님, 한 해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박기석 신부: 서품식 이후로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발생되는 많은 사건들을 수습하고 대처하는 마음으로 안타깝게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서품미사를 준비하는데도 변수도 많았을 것 같아요?
 
박기석 신부: 네. 많은 변수들이 발생되었습니다. 원래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서품식을 준비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염주동성당에서 서품식을 하기로 결정했고요. 질병본부의 인원제한에 따라 결혼식에 참석하는 인원에 준해 99명이 참석하는 서품식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진행자: 해마다 서품미사를 앞두고 부제님들은 8일 가량 피정에 들어가는데 올해도 피정 중인가요?
 
박기석 신부: 네. 지난 6일 수요일에 피정에 들어갔고요. 피앗골 피정의 집에서 열심피 피정 중입니다.
 
진행자: 최창무 대주교님이 피정 지도를 해주신다고요?
 
박기석 신부: 네. 전임 교구장님이셨던 최창무 대주교님이 피정 지도를 해주고 계십니다. 부제품과 사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다섯명의 신학생과 일곱명의 부제들이 서품을 받기 위해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사제품을 받게 될 7명의 부제들을 신부님께서 소개를 해주세요~!
 
박기석 신부: 간단하게 사제품을 받게 될 부제들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흥성당의 최성욱 도미니코사비오 부제인데요. 최성욱 부제는 교구 경찰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최철 신부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형제가 사제의 길을 걸어가는 복을 받은 부제라 생각합니다. 최성욱 부제는 넓은 마음을 가진 친구이고요. 웃음이 많은 친구입니다. 서품성구로는 루카복음 9장 13절의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인데요. 서품성구처럼 사제로서 말씀의 양식과 성찬의 양식을 잘 나누며 살아가는 멋진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본인이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님을 닮아 갔으면 합니다.
 
다음은 순천 저전동 성당의 조성훈 빅토리노 부제입니다. 마음이 착한 부제이고 아이디어가 많은 부제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고 지적 능력이 우수한 친구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잘 개발해서 창의적인 사목을 하는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품성구는 코린토 후서 2장 15절의 말씀인 “구원 받을 사람들에게나 멸망할 사람들에게나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를 정했습니다. 서품성구의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그런 향기 나는 사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따뜻하고 행복한 사제의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십시오.
 
다음은 조성훈 부제와 같은 본당의 저전동성당 윤진수 요셉 부제입니다. 윤진수 부제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별히 음악에 대한 재능이 뛰어납니다. 작곡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불러서 자작곡을 음반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신학교에서 송별음악회 때 자작곡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예의가 바른 친구입니다. 서품성구는 요한복음 13장 1절 “끝까지 사랑하셨다.”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하느님과 이웃을 끝까지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품성구를 정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제로서 모든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의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광주 화정4동성당의 기훈 사도요한 부제입니다. 기훈 부제는 아주 믿음직하고 예의가 정말 바른 친구입니다. 서품을 받는 부제반 중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모습을 가진 친구인데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바라볼 줄 알고 스스로 고쳐나가는 성숙도를 가진 부제라 생각합니다. 서품성구로는 요한복음 21장 17절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를 택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처럼 사제로서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는지 매일 성찰하며 살았으면 하고요.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세상과 이웃에 잘 전하고 나누는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든든한 모습으로 살아가세요.
 
다음은 목포 연동본당의 박범수 도미니코 사비오 부제입니다. 박범수 부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줄 아는 공감능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부제입니다. 영어도 잘하고요.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감동도 잘하고 울음도 많습니다. 공감능력과 감수성에 어울리는 성구를 정했네요. 서품성구는 로마서 12장 15절의 말씀인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입니다. 지금처럼 사람들과 공감하고 풍부한 감수성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어주는 가슴 따뜻한 사제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이 따뜻한 주님ㅇ르 체험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제로 살아가세요.
 
다음은 광주 쌍암동본당의 신동훈 요한 금구 부제입니다. 금구는 황금의 입이라는 뜻을 가졌지요. 세례명처럼 강론을 아주 잘하는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동훈 부제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친구입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살고 동료들과 친화력이 좋고 겸손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서품성구는 요한복음 20장 28절의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을 선택했습니다. 인간적인 부족함과 나약함 가운데서도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토마 사도의 모습처럼 본인도 그렇게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가고자 서품성구를 정한 것 같습니다. 어떤 처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늘 믿음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여수 미평동성당 김상훈 노엘 부제입니다. 김상훈 부제는 순수하고 착한 성품을 가진 마음이 따뜻한 부제입니다. 다한증을 가지고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그로인해 힘든 상황을 많이 겪고 살아가는 부제입니다. 한 해 동안 교구 성소위원장으로 예비 신학생들을 관리하고 예비 신학생들이 사제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살아왔습니다. 서품성구는 루카복음 19장 5절의 말씀인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입니다. 자캐오가 회심하게 된 장면인데요.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가져왔던 자캐오처럼, 본인도 예수님을 모시고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이 성구를 정했습니다. 늘 예수님을 모시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진행자: 올해는 코로나19로 미사 참석 인원이 제한돼 신자들은 서품미사에 참례하지 않잖아요?
 
박기석 신부: 네. 인원이 99명으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교구 신부님들과 일반 신자분들도 서품미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서품식에는 주교님들과 수품자 본당 신부님들 그리고 수품자 부모님들만이 참석합니다.
 
진행자: 서품미사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 됩니다. 보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알려주시죠 신부님?
 
박기석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를 청취하시거나 유튜브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을 검색하시면 생중계되는 서품미사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라디오나 유튜브를 통해서 마음으로 함께 서품식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신부님~! 교구 성소후원회에서도 사제들을 위해, 사제 성소자들을 위해 늘 기도로 함께하고 있는데 올해는 어떻게 활동했는지 잠깐 소개를 해주세요~!
 
박기석 신부: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어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때에는 미사도 하고 함께 모일 수는 없었지만 기도로 함께 하였습니다.
 
진행자: 교회의 주인은 우리 모두겠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제자로.. 교회를 이끌어주는 사제들이 많이 날 수 있도록 우리가 많은 기도를 해야겠어요?
 
박기석 신부: 사제는 신자들의 기도로 살아갑니다. 사제가 힘을 잃지 않고 예수님의 착한 목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신부님! 미리 새 사제들에게 선배사제로서 어떤 사제가 되길 바라시는지.. 바람을 남겨주세요!
 
박기석 신부: 서품 때 정한 서품성구처럼 늘 서품성구를 마음에 지니고 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향기를 내는 사제, 착한 목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올해 서품미사와 관련해서 끝으로 교구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박기석 신부: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이 제한된 서품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서품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라디오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2021년 사제·부제 서품미사를 앞두고 성소국장 박기석 신부님을 만나봤습니다. 서품미사를 앞두고 성소국에서는 신학생들이 모여 서품미사 준비에 한창인데요. 전례분과장을 맡고있는 신학생과 신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박시흥(스테파노): 저는 광주가톨릭대학교 전례분과장을 맡고있는 유촌동본당 박시흥스테파노입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새 부제님과 새 사제 선배 신학생들이 무사히 주님의 양냄새나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신자 1: 올해는 코로나19로 신자들이 참여를 많이 못하는데 멀리서나마 기도 많이 드리겠습니다. 서품 받으시는 거 정말 축하드리고요. 예수님 닮은 좋은 사제가 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신자 2: 원래 매년 초엔 본당 식구들끼리 서품식을 갔었는데요. 올해는 인원 제한 때문에 서품식에 갈 수 없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생중계로 보면서 새신부님들과 부제님들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영육간 하느님 안에서 건강하시고 항상 첫마음 생각하시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제 되세요~!
 
신자 3: 올해 서품식 이전에 코로나가 종식돼서 예전과 같은 풍경으로 함께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내년 서품식은 다시 예전처럼 신자들 모두 모여 축하할 수 있었으면 하고요. 올해 서품받으시는 새신부님들~! 지금의 마음 변하지 마시고 주님의 도구로 잘 사셔서 성인사제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행자: 올해 사제·부제 서품미사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2, 염주동성당에서 봉헌되고요.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교구 사제단과 서품자 가족 소수 인원만 참례합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서품미사에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립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2021 교구 사제·부제서품미사를 앞두고 교구청 성소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12 15:34:05     최종수정일 : 2021-01-12 1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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