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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평화방송 5.18다큐 '1996년 그후, 다시 유죄'...'2021광주전남민주언론상' 우수상 수상

김선균 | 2021/12/12 00:3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개국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5.18 특집다큐멘터리 '1996년 그 후, 다시 유죄'가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한 '2021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주전남민언련은 오늘(5일)'2021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에 접수된 12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지역성과 공익성, 민주주의 기여도, 기획의도, 완성도 등을 놓고 엄격하고 투명하게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5.18과 관련한 공모작 3편과 광주·전남지역 문제를 조명한 연속 기획 및 심층 취재물 9편 등 모두 12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5.18 41주년과 전두환씨 사망에 즈음해 시의적절한 단죄와 용서의 의미를 탐구한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의 '1996년 그 후, 다시 유죄'를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다큐멘터리 ‘1996년 그 후, 다시 유죄’는 1년여의 기획과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으며, 1996년 8월 열린 전두환 피고인 사형 선고 당시 ‘세기의 재판’에 참여했던 5·18 관계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소회를 담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 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전씨 등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이 한국 현대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살폈습니다.

특히, 이번 다큐에서는 ‘단죄’되지 못한 역사적 사건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후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함께 담아냈습니다.

무엇보다 자칫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라디오 매체의 특성을 살려 음악과 배경음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배치했으며,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라디오와 동시에 방송하는 이른바 ‘라튜브’(라디오+유튜브)를 도입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다큐를 기획, 취재한 보도제작국 김선균 부국장은 "여전히 광주의 5월은 진행형"이라며 "이 다큐를 통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미완으로 남아 있는 5·18을 많은 이들이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무엇보다 개국 25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다큐는 올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공모한 제31회 가톨릭매스컴대상에서 '라디오·인터넷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2021 광주전남민주언론상' 대상에는 광주MBC 우종훈, 김철원, 전윤철, 이정현 기자의 '아파트 중심도시가 돼버린 광주, 대안은 없는가'가 차지했습니다.

또, 우수상에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1996년 그 후, 다시 유죄'를 비롯해 남도일보의 '여수산단 배출조작 그 후, 판결로 본 비리백태'(장봉현·최연수 기자)와 KBS광주방송총국 '광주글로벌모터스 채용면접 노조관련 집중질문 단독보도'(손준수·양창희·김정대·김애린·조민웅 기자)가 차지했고, 특별상에는 무등일보의 '청소년 소명보고서'(이삼섭·이예지 기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열립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2-05 15:28:33     최종수정일 : 2021-12-12 0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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