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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뜻 안에서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길''...12일 성삼의딸들수녀회, '10주년 감사미사' 봉헌

김소언 | 2022/11/19 19:0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성삼의딸들수녀회는 오늘(12일)담양군 대전면에 있는 본원에서 창립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봉헌한 감사미사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수도자와 신자 등 2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성삼의딸들수녀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사람의 나이 10살이면 이제 겨우 명오(明悟)가 열릴까 말까하는 그 시기이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성삼의딸들수녀회가 주님 뜻 안에서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시작하면서는 세속적으로 표현하고, 처음에 꿈을 품고 시작했지만 10살이면 이제 겨우 명오가 열려 첫 영성체 교리를 받을 수 있는 정도"라며 "성급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기가 10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로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고 그럴 것"이라며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기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간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어떻게 해야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는지, 어떻게 해야 용돈을 쉽게 탈 수 있는지 꾀를 쓰게 된다"며 "이제 겨우 10살로 이제부터 명오가 조금씩 열려서 열린 명오대로 충실하게 생활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12일 '성삼의딸들수녀회 10주년 감사미사'를 집전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다시 한번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한다"며 "성령으로 역사하면서 삼위일체 성삼위의 사랑과 자비로 수녀회가 주님 뜻 안에서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감사미사에 참석한 장덕동본당 김도연(율리안나·50)씨는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녔는데 그 많은 미사 가운데 오늘이 가장 편안한 미사였던 것 같다”며 “밝은 빛 안에서 미사를 본 것처럼 경건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성삼의딸들수녀회에서 준비한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이어진 오찬에서 김희중 대주교와 수도자들이 함께 케이크 컷팅식을 가졌다.

오찬은 축하 케익 컷팅식을 시작으로 미사 참례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이 마련됐습니다.
 
한편, 성삼의딸들수녀회는 지난 2012년 12월 24일 교구 공립 단체로 공식 인준을 받아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1-12 16:12:03     최종수정일 : 2022-11-19 19: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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