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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8기획보도-메멘토 광주③><R>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5·18

노진표 | 2022/05/20 14:21

광주 각화중학교 학생들이 16일 학교에서부터 국립5.18민주묘지까지 걸으며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메멘토 광주>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청소년들의 5.18 계승 노력에 대해 노진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았지만 5월을 잊지 않기 위한 청소년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각화중학교 학생 300여명은 지난 16일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학교에서부터 국립5.18민주묘지까지 7km구간을 걸으며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들은 첫 코스에서는 학교에서 용호마을까지 4km에 걸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등 5.18관련 노래에 맞춰 걸었습니다. 

또 두 번째 코스인 용호마을에서 5.18민주묘지까지 3km구간은 마라톤이나 걷기, 차량 탑승 등 학생 개인의 체력에 맞춰 자율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각화중학교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5.18 행사를 준비하며 단순히 지식으로만 접했던 5월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어보며 1980년 5월을 떠올렸습니다.

김종화 각화중 교감의 말입니다.
<인서트-글로만 배웠던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면서 아이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각화중학교는 도보순례를 포함해 학생과 교사과 중심이 돼 '5.18행사추진단'을 구성해 '5.18관련 서적 읽기'와 '5.18 팩트체크' 등 특별한 '5.18기념주간 활동'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지역의 여러 학교들이 5월을 기억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바른 5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온․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학교별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5.18기념재단 등과 협력해 5.18 교육 자료를 지원하고 5.18 관련 학업중단자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며 5․18 청소년 랜선 캠프인 '오월아 놀자'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5․18 역사추리게임을 만들고 5.18 관련 내용을 담은 보드게임을 만들어 교육 꾸러미를 보급하는 등 청소년들이 5.18에 더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5․18민주화운동 교육 연계망을 구축하고 5.18 당시 희생당한 18명의 학생들에 대한 추모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오월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42주년을 맞았지만 청소년들은 1980년 5월, 모두가 민주주의를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19 08:23:26     최종수정일 : 2022-05-20 1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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