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신 3.1 독립운동가 2명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여수시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그동안 유족들을 통해
전해졌을 뿐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윤자환,윤형숙 의사의 독립운동사실을 최근 유족들의 증언과
각종 자료를 조사해 확인했습니다.
여수시 화양면에서 태어난 윤자환 의사는 3.1운동 하루 뒤인
1919년 3월 2일 독립선언서를 순천과 여수등지에
배포한 혐의로 6개월동안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또, 윤 의사의 조카로 같은 마을에서 자란 윤형숙 의사는
3.1운동 당시 광주 수피아 여고생으로
광주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에게 붙잡혀
갖은 고문을 받고 4개월동안 옥고를 치렀습니다.
여수시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두 의사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오늘 오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윤형숙 의사 묘소에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작성일 : 2003-03-01 00:00:00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