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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영록 전남지사,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하라''

김선균 | 2021/04/14 08:4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일본 정부가 오늘(13일)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뒤 "방류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라남도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지구촌 전체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하고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해왔다"며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125만톤이 넘는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2051년까지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은 도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전경 <사진출처=그린피스>

김 지사는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할 경우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3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정부의 후코시마 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라남도 차원에서도 일본 원전 오염수의 방출에 대비해 "일본 수산물이 우리  지역 수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히 이행하고 점검하고 섬, 해양, 갯벌 등을 터전으로 하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도내 해역에 방사능 유입검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라남도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해역과 인접한 시도와 연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출될 경우 국내 재래시장의 40%, 대형마트의 20%정도 소비가 감소되고 월평균 160억원에서 375억원의 수산물 생산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주요 수산물의 일본 수입 현황을 보면 돔이 4천58톤으로 가장 많고 방어 2천625톤, 갈치 465톤, 볼락 144톤 등 총 3만189톤에 1천433억원 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13 14:01:36     최종수정일 : 2021-04-14 08: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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