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30일 (목) 오늘의 강론
많은 사람들은 불행이 닥치면, 즉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원인을 하늘
혹은 하느님께서 주신 불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녀의 진학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사업이 실패했을 때,
혹은 회복할 수 없는 병에 걸렸을 때, 많은 신앙인들은
그 원인을 하느님에게서 찾습니다. 그리고 인과응보의 원리를
하느님께 적용하면서, 우리 죄의 대가로 하느님께서 주신
벌이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은 누구나 한계를 지니고 삽니다.
세상의 생명체이기에 지닌 한계와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병고, 실패, 각종 장애, 죽음 등입니다. 또 인간이
인간과 더불어 살기에 발생하는 한계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경쟁과 실패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신앙은 하느님의 힘으로
그런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런 한계를
겪으면서도, 선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 데에 있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6-30 10:50:1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