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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정상 개통 '미지수'...설계변경 등 추가사업비 '눈덩이'

김선균 | 2022/07/01 08:2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당초 내년에 개통할 예정이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개통이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사업비 증액과 국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정상 개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추진된다는 입장만 고수하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준하 민선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어제(29일)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 자문회의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당초 2023년 개통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광주시청∼광주역까지 17㎞구간은 공기내 완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구간도<광주가톨릭평화방송D/B>

김 위원장은 이어, "1구간의 경우 빠르면 2026년에나 개통이 가능하고 2단계(광주역∼첨단∼시청·20㎞)구간도 5년 정도 지체돼 2029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백운광장∼진월∼효천역까지 4.8km에 이르는 3단계 구간은 예상 공사비가 2천200억원에 이르지만 공사비 확보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1, 2단계 공사가 각각 3년, 5년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광주시가 지난 2019년 6월 조달청 공사계약 의뢰 과정과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와의 총공사비 협의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는 자문위 내부 논의와 광주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연장은 41.843km로 총 3단계로 나눠 건설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6-30 13:18:04     최종수정일 : 2022-07-01 08: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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