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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본격적인 김장철, 배추가격 하락세...주부들 체감은 ‘글쎄요?’

김소언 | 2022/12/03 19:46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를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주부들이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 배추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장 속재료인 양념류의 채소나 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양동시장의 한 채소가게 앞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신선한 배추, 알타리 무, 파 등이 차려진 가게 앞에는 김장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직접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나 고춧가루, 젓갈 등 양념류를 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이미 만들어진 김치를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또, 시장 한편에는 산지에서 들여온 배추가 가득 실린 트럭이 잇달아 들어오면서 골목길이 막히기도 합니다.
 
김장철을 맞아 양손에 장바구니 가득 배추를 담은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배추 20포기의 김장비용은 21만 47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김장비용은 21만4천984원에서 올해는 2.1%인 4천514원이 하락했습니다.
 
이 같이 배추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김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속 재료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양파, 청양고추, 건멸치, 사과, 깐마늘 등이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양고추 100g 기준 910원에서 1천41원으로 131원 올랐으며 국산 깐마늘 1kg 기준 1만1213원에서 1만1430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부들은 배추가격이 내렸음에도 오히려 김장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부 이혜영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2월 초순쯤 김장할 예정인데요. 배추가격이 내렸다고는 들었어요. 근데 배추 안에 들어가는 김장재료 젓갈 같은 것 때문에 크게 체감을 못하는 것 같아요.>
 
한편, 정부는 주부들의 김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과 배추, 깐마늘 등 주요 김장채소류의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단순히 배추가격 하락만이 아니라 김장 재료 전반에 대한 물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2-02 08:08:53     최종수정일 : 2022-12-03 1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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