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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제43주년 5·18행사위 출범

노진표 | 2023/03/19 19:20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6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어제(16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위는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과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노진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어제(16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출범식에는 최철 상임행사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포함해 5월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위는 올해 5.18 기념행사의 슬로건을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로 선정하며, 5월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오늘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43주년 5.18기념행사를 통해 5·18의 전국화와 한반도 평화, 일상으로부터의 참여, 미래세대의 새로운 시선 담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상임위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오늘의 위기를 저항과 나눔, 자치와 연대의 정신인 '오월 공동체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부터 작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작은 실천을 광주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행사위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최근 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의견을 밝힌 것과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5.18 북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 등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여당 수뇌부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하고 있고, 5.18북한개입설을 운운하고 있다"며 "역사에 역행하는 세력들은 더 대범하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탈퇴를 선언하고 제명된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일부 5·18 단체는 계엄군을 피해자로, '학살'을 질서유지로 일컬으며 역사를 왜곡,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있다"며 "심지어 과도한 당사자주의를 내세워 지난 30년 동안 전야제와 기념행사를 진행해 온 행사위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5.18은 광주 시민과 이땅의 민주화를 바라는 모든 민중이 함께 만든 것"이라며 "43주년 기념행사 또한 광주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3주년 5·18기념행사는 역사세대와 계승세대, 미래세대가 함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5월 단체가 제명된 가운데 제43주년 5·18행사위가 5월 행사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3-17 08:20:52     최종수정일 : 2023-03-19 1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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