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구급대가 전남지역에서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44명으로, 20명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증가했습니다.
온열질환자는 논밭과 도로 등 야외 작업 중 발생한 환자가 22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주요 증상은 열탈진 20건, 열사병 11건, 열경련 7건 순이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57%인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전체 95%인 42명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27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61%를 차지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체감온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규칙적인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 작업시 2인 1조 활동,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에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구급차에 얼음팩과 체온계, 정제 소금, 냉음용수 등을 상시 비치한 119폭염구급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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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7-28 19:00:08 최종수정일 : 2024-07-29 16:0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