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사라져가는 남도의 전통민속예술을 계승하며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전남민속예술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전남민속예술축제'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각 시군을 대표해 일반부 16팀, 청소년부 4팀 등 총 20팀 750여명이 참가해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전통민속예술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고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경연 마지막 날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20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반부와 청소년부 대상 수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한편, 그동안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출연한 작품 가운데 광양 전어잡이 시연, 무안 들노래, 고흥 한적들노래 등 17개 종목이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지역 민속예술 발굴과 보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해 온 예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속예술공연이 남도의 독창적 문화예술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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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9-29 18:39:26 최종수정일 : 2024-09-29 18: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