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늘(9일)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8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장성 4.9㎝를 최고로 진도 4.4㎝, 담양 3.5㎝, 화순 백아면 3.5㎝, 광주 과기원 3.2㎝ 등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등 전남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사흘 전부터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는 이번 눈은 내일(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광주·전남지역 5∼10㎝, 전남북부지역 15㎝ 이상입니다.

특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영하권 강추위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해안지역은 영하 5도 안팎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여수와 해남, 무안, 함평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으며 오늘 오후부터 서해남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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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1-09 08:40:24     최종수정일 : 2025-01-09 15: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