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오는 12일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닻 올려'
김은지
| 2025/03/11 14:0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은지 기자 =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5‧18기념행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제45주년을 맞는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는 민·관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구현할 예정입니다.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 포스터<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행사위원장단 및 참가단체 대표자, 지역원로, 청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한 뒤 ‘광주에서 띄우는 초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제45주년 5·18기념행사에 대한 의미와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 광산구립합창단, 동구합창단이 협연해 주제 공연인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슬로건은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이며, 5·18행사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제45주년 포스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라며 “올해 45주년 기념행사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국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병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장은 “세대와 시대가 바라는 길로, 광주는 누구보다 먼저 앞서갈 것”이라며 “먼저 가신 열사에 대한 추모와 계승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80년 광주 대동세상을 열고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는 오는 5월 17일 추모제를 비롯해 전야행사, 기념식, 광주인권상 시상식, 민주기사의 날, 5·18청소년문화제 등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